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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으면 꿈 이룰 수 있어요"

송인미 BDC 코디네이터
한국.일본 뮤지컬 배우 출신
5년 전부터 후배 양성 나서

"한국 뮤지컬, 변화 수용해야 도약 하죠."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BDC에서 5년 남짓 코디네이터로 일해오며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는 송인미(사진) 코디네이터는 한국 뮤지컬이 세계적인 무대에 서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변화'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지난 16년간 뮤지컬 배우로서 교육자로서 몸담아온 그는 "실력있는 배우를 발굴하기보다 이름있는 연예인이나 가수를 주연급 배우로만 세우려고 하는 관행을 바꿔야 진정한 문화 대국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름있는 주연급 배우가 흥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력있는 무명 배우들이 뒤를 받춰주지 않으면 결국 무대가 완성될 수 없다"는 그는 "갓 대학을 졸업한 신인들 중에도 정말 실력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을 발굴하고 키워내야 한국 뮤지컬 산업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스무살 뮤지컬 그리스를 보고 뛰는 가슴을 주체할 수 없어 뮤지컬에 빠져들었다는 그는 "뮤지컬에 발을 내딛은 순간 인생의 가장 멋진 문이 열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첫 작품이었던 42번가를 시작으로 한국에서 활동하다 일본의 유명 극단 '사계'에 입단해 8년간 활동하며 일본 전국 투어만 7번을 했다.

뮤지컬의 본고장에서 꿈을 계속 키우고싶은 욕망에 BDC에서 1년간 유학한 후 예술인 전문 비자를 받아 BDC에서 일을 시작한 그는 지난해 링컨센터 2010년과 2011년에는 카네기홀과 링컨센터에서 BDC 강사진의 소개로 공연도 했다. 현재는 퀸즈의 JL 스튜디오에서 뮤지컬 수업을 병행하며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다소 늦은 나이에 무용을 시작해 두 배로 연습을 해야만 동기들을 따라갈 수 있었다는 그가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 자신을 속이지 않는 성실함'이다. 많은 경우 꿈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중간에 꿈을 포기하고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꿈으로 바꾸기 때문이래요.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국 그 꿈의 경계선 안에 있을 수 있으니까요." 뮤지컬 '42번가'로 데뷔한 그녀의 뮤지컬 인생은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현재 진행형이다.

황주영 기자 / sonoju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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