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익은 왕수박바' 리콜…초코 땅콩 성분 표기 누락

한인 업체 진선미 인터내셔널이 수입하고 있는 롯데제과 '잘익은 왕수박바'(사진) 중 일부에 대해 리콜 조치를 단행했다.

연방식품의약청(FDA)은 진선미 인터내셔널이 지난달 25일 한남체인 라팔마, 풀러턴, 다이아몬드바점에서 잘익은 왕수박바 102 패키지(17.98 온스)를 자진 회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제품들은 지난 1월 20일부터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수 이유는 제품에 함유된 초코 땅콩 성분 표기 누락. 한 고객이 라벨에 초코 땅콩 성분 표기가 돼있지 않다고 지적했고 진선미 인터내셔널 측이 이를 확인한 후 회수 절차에 들어갔다.

진선미 인터내셔널 측은 "적법한 절차를 통해 수입했고 통관에서도 땅콩 성분이 제대로 표시됐다. 수입된 후 제품에 라벨을 붙이는 에이전트 측에서 실수를 했다"며 "즉시 리콜 조치했고 FDA에도 리포트했다"고 설명했다.

FDA에 따르면 땅콩 성분 표기는 중요하다.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에 초코 땅콩 성분 표기 누락을 지적한 고객 역시 땅콩 알레르기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DA는 지난 1월 20일부터 리콜 전까지 위의 마켓에서 구입한 왕수박바(17.98 온스)를 가지고 있는 고객들은 폐기해 줄 것을 권장했다.

박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