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오수연 기자의 DIY] IKEA 책장, 깔끔한 빈티지 수납공간으로

젊은층과 여성들 사이에서 DIY(Do It Yourself)에 대한 관심은 꾸준이 증가하고 있다. 그 분야도 목공, 비즈, 뜨개질, 도자기, 가드닝 등 점점 다양해 지고 있다. 최근들어서는 직접 집수리에 나서는 여성들이 늘면서 건축기술학교에 여성 수강생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DIY를 가능하게 한 것은 역시 인터넷과 공구가 발달하면서다. 웬만한 정보는 인터넷을 통하면 찾을 수 있고 또 아마추어가 쉽게 쓸 수 있도록 생산되 공구도 다양하다. 앞으로 지면을 통해 다양한 독자들이 생활속에서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는 DIY 아이템과 유용한 정보를 소개할 예정이다.

첫 아이템으로 선정한 것은 조금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는 리폼(reform)이다. 리폼대상은 한집 걸러 하나는 있다는 아이키아(IKEA) 책장(선반). 세어보니 아이키아 책장만 3개다. 이번에 리폼한 책장은 부엌에서 잡곡, 과자, 커피 등 식료품 정리 선반으로 사용했던 8칸 짜리다.

사실 어느 순간 되자 잡다한 것들을 너무 많이 넣으면서 지저분해 보였다. 또 맨 위에는 커피 메이커와 찻잔, 약병 등을 올려 놓고 쓰다 보니 좀 더 널찍한 상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게다가 6~7년 사용했더니 스크레치도 많다. 그렇다고 버리기는 아깝다. 그래서 좀 더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실용성을 높일 수 있는 리폼을 계획했다.



◇재료구입

구입할 재료로는 소나무 보드(whitewood pine board) , 우드스테인(wood stain), 목공용 접착제(wood glue), 나무용 나사(wood screw), 경첩(hinge), 목심(wood dowel pin) 등이다. 물론 기본적으로 톱과 드릴 그리고 샌더 등이 필요하다. 재료비는 공구를 제외하고 100달러 정도 소요된다. 대부분의 재료는 홈디포나 로우스 등에서 구입했다.

재료구입에 앞서 먼저 원하는 사이즈를 측정해야 한다. 상판의 경우 책장보다 어느 정도까지 넓게 확장할 수 있다. 이 선반의 경우 ‘ㄱ’자 형태로 만들어 상판을 만들었다. 물론 자신의 부엌 공간을 감안해야 한다.

상판은 가로로 올릴 (1in x12in x4f)피트 보드를 2개, 같은 사이즈로 세로로 올릴 2개의 보드를 사용했다. 세로 상판을 받쳐줄 다리는 집에 있던 가로 5.25인치 보드를 31인치 높이로 잘라 사용했다.

모든 나무는 작업에 앞서 샌딩을 해주어야 한다. 모서리나 매끄럽지 못한 곳을 샌딩해주면 완성도가 훨씬 높아진다.

◇문짝 달기

선반 한 칸의 사이즈는 13인치로 가로와 세로가 동일하지만 문은 딱 사이즈에 맞추지 않았다. 대신 윗부분을 남겨 나무도 절약하고 손잡이가 필요 없게 했다. 상판에 사용했던 동일한 나무를 11.25인치로 잘라 사용했다. 스테인을 미리 칠해 놓은 문을 경첩을 이용해 달았다. 안쪽으로 달면 경첩이 보이지 않아 깔끔할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장식효과를 낼 수 있게 바깥쪽에 달았다. 문이 잘 열리는지 확인하면서 작업한다. 문 고정장치는 쓰다 남은 나무쪼가리에 작은 못을 박아 만들었다.

◇상판 올리기

먼저 목공용 접착제를 이용해 책장과 상판의 자리를 잡고 고정해준다. 이후 책장의 모서리 쪽에 이중드릴을 이용해 홈을 내주고 깊숙이 나사를 박아 넣는다. 이때 이중드릴로 깊이가 나오지 않으면 굵은 드릴을 이용해 다시 홈을 파면된다.

다음은 나사가 보이지 않게 마무리를 해줘야 하는데 페인트 칠을 안 했을 경우 우드필러를 이용해 홈을 메우면 되지만 페인트를 이미 칠했을 경우에는 구멍에 본드를 넣고 목심을 박는다. 긴 목심을 박았을 경우 윗부분을 톱으로 잘라내 준다. 상판은 깨끗한 마무리를 위해서는 먼저 달고 나서 스테인을 칠하는 것이 좋다.

◇페인트 칠하기

이번에 사용한 스테인은 집에 있던 미드나이트 블루(midnight blue)에 다크월넛(dark walnut)을 살짝 섞어 톤 다운시켜 사용했다. 색상은 집 분위기에 맞는 스테인을 골라 사용하면 된다. 스테인은 나무결을 그대로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애용하는 편인데 붓 대신 스펀지를 사용해야 더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글·사진=오수연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