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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모그램은 암 조기발견에 유효 최근 연구 결과는 의도 불분명"

헬렌 강 유방암 외과전문의

유방암 검사(매모그램 유방 X-레이)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지난 12일 영국의학저널에 발표된 캐나다 연구팀의 '매모그램이 유방암 사망률을 줄이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에 여성들이 혼선을 겪고 있다. 헬렌 강 유방암 외과 전문의의 견해를 들어왔다.

-솔직히 혼란스럽다. 계속 받아야 하나.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서 미국유방암외과협회 뿐 아니라 유방암 관련 전문의들이 크게 화가 나 있다. 지금 캐나다 연구팀과 똑같은 연구를 30년 가까이 해오고 있는 의학팀들이 스웨덴을 비롯해 유럽과 미국 등 모두 7개 팀이 있다. 이번에 발표자인 앤서니 밀러는 불과 몇년 전에 매모그램이 유방암 사망률을 20% 이상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사실이 있다. 다른 7개 팀의 연구 결과는 정기적인 매모그램이 사망률을 낮춘다는 것이다. 이번 발표의 의도가 불분명하다."

-지금 전문가들의 반응은.

"지난 17일 미국유방외과협회에서 유방암 외과전문의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상을 객관적으로 선택하지 않고 미리 어떤 의도하에서 원하는 결과를 내기 위해 객관성이 결여된 매우 의심스러운 연구이므로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미국의 매모그램 가이드라인은.

"40세부터 일년에 한번 매모그램을 받는 것이다. 대부분 보험에서 커버된다. 가족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으면 그 환자가 처음 유방암이 발견된 나이에서 열살을 뺀 나이부터 매모그램을 받도록 하고 있다."

-매모그램의 이점은.

"유방조직 속에 숨어있는 3밀리미터의 작음 암까지 X-레이로 찾아낼 수 있다. 초기에 찾아내면 치료도 훨씬 고통이 덜할 뿐 아니라 이로 인해 생명을 잃을 확률은 거의 없다. 이번에 뉴욕타임스와 같은 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했는데 센세이션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젊은 여성들은 유방 티슈(유방세포)가 많기 때문에 X-레이가 잘 통과되지 않는다. 따라서 놓칠 수 있다. 전문의들은 이럴 경우 MRI를 더 찍어서 정확한 것을 보게 된다. 먼저 손으로 짚어보는 촉진을 했을 때 유방암 전문의로서 뭔가 의심이 될 때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된다.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이 적어짐에 따라 유방 티슈의 수가 줄면서 지방이 많아지기 때문에 오히려 X-레이가 잘 통과한다. 따라서 40세 이후부터 정기적인 매모그램만 잘 받아도 초기에 유방암을 잘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의사가 판단했을 때 식생활도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고 운동도 정기적으로 하면서 혈압 등 큰 문제가 없을 때는 꼭 일년이 아닌 2년 혹은 3년 마다 매모그램을 받아도 된다고 의견을 줄 수 있다.

▶유방암 치료 후의 재발은 80%가 5년 안에 발생했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를 잘못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칫 유방암 수술과 치료을 받은 후 5년 안에 아무 이상이 없으면 완전 치료됐다고 믿는데 문제는 나머지 20% 케이스에 누가 해당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점이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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