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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동원 '변호인' 보러 오세요

이스트브런스윅서 개봉
한인 영화 팬들 "감동적"

역대 한국영화 9번째로 10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변호인(The Attorney)'이 중부 뉴저지에서 개봉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7일 영화 변호인의 미국 개봉이 이뤄진 가운데 중부 뉴저지에서는 이스트브런스윅에 있는 스타플렉스 럭셔리 시네마13과 이스트윈저 타운센터 플라자에 있는 스타플렉스 시네마에 변호인의 영어 제목인 '더 어토니(The Attorney)'가 내걸렸다.

뉴저지 3대 개봉관 중 두 곳이 중부 뉴저지에 위치 한국영화를 볼 기회가 없었던 지역 한인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됐다.

에디슨에 거주하는 제니퍼 안씨는 "미국에서 한국영화가 개봉한다고 해도 대부분 LA나 뉴욕 북부 뉴저지 극장이 해당됐는데 이번엔 개봉관 중 중부 뉴저지 극장이 있어서 반가웠다. 영화는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일부 한인들은 한인 거주율이 높지 않은 지역에서 한국영화가 개봉 흥행 참패의 평가로 이어질 것을 걱정하기도 했다.

플레인스보로에 사는 이모씨는 "토요일 낮에 관람을 갔는데 큰 극장에 한인 8명밖에 없었다"며 "우리 동네에서 한국영화를 개봉해서 관람 기회를 얻은 것은 좋았지만 관람객 수가 너무 적어 추후 한국영화의 미국 개봉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근에서 다시는 한국영화를 볼 수 없는 것은 아닐지 우려하는 마음도 들었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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