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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백배즐기기]"피자·파스타가 생각나면, 이곳으로 오세요"

그곳에 가고 싶다 - 다운 타운 리틀 이탈리아

인구 820만 명. 주변 위성도시 거주자를 합치면 1900여만 명이 사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은 170여 개 언어가 사용되고 있는 이른바 멜팅 팟(melting pot)이다. 때문에 뉴욕에는 차이나타운 코리아타운처럼 특정 인종이 모여 사는 타운이 발달돼 있다. 맨해튼 다운타운에 있는 리틀 이탈리아도 그 중의 하나.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19세기 초부터 정착한 곳으로 전통적인 이탈리아 식당이 밀집돼 있어 굳이 이탈리아에 가보지 않고도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리틀 이탈리아는 카날스트릿과 멀버리스트릿이 만나는 곳부터 시작해 켄메 스트릿에서 끝나며 약 4개 블럭을 차지하고 있다. 남쪽으로 차이나타운 북쪽으로는 소호의 중간 지대다. 이곳은 거리마다 이탈리아 레스토랑과 카페가 즐비해 피자와 파스타 라자냐 젤라또 같은 이탈리아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레스토랑들의 손님 끌기는 한국의 강남 술집 뒷골목 뺨친다. 깐소네(이탈리아 가곡)를 틀어 놓아 관광객들의 귀를 사로잡거나 말쑥하게 생긴 웨이터들이 거리로 나와 다짜고짜 길을 가로 막고 "레이디스 런치? 디너?"라고 물으면서 '삐끼' 노릇을 한다.

이탈리아 음식하면 역시 역시 파스타와 피자. 리틀 이탈리아에서는 이 밖에도 다양한 해물요리와 스테이크를 저렴한 값에 맛볼 수 있다. 예컨대 파스타 가운데 스파게티 마리나라는 13~14달러 페투치니 알프레도 크림파스타는 14~16달러 선이다. 봄에서 여름 초가을까지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밖에 있는 테이블 자리가 먼저 찬다. 답답한 실내보다 지나가는 관광객들을 구경하면서 식사를 하는 것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피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꼭 들러야 할 곳이 있다. 바로 롬바르디 피자(Lombardi's)다. 1905년 문을 연 미국 최초의 피자집 롬바르디는 브루클린의 그리말디 소호의 존스 피자집과 함께 뉴욕의 3대 피자 가게 가운데 하나. 피자 반죽이 얇은데다 벽돌 화덕에서 구워내 쫀득쫀득한 치즈와 이 집만의 소스로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주말에는 늘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붐빈다. 값은 토핑 종류에 따라 14인치가 16~17달러 18인치는 20~22달러.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현금밖에 안 받는다는 사실.

리틀 이탈리아는 구역이 좁아 식사를 전후해 한 바퀴 돌아볼 만하다. 122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최초의 에스프레소 카페 페라라. 상점 외관에 커다란 아이스크림 모형이 달려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에서 정통 이탈리아 커피와 젤라또를 맛 볼 수 있다.

매년 9월에는 이곳에서 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이때 방문하면 이탈리아의 정취를 한껏 만끽할 수 있다.

조아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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