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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숙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LA 온다

LA필하모닉 내년 2월 미국내 처음 공연
만화적 상상력·음악 어우러져 환상 무대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작곡가 진은숙씨의 오페라 작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가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의해 미국내 초연된다.진은숙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페라는 특별히 이번 시즌 비디오, 무용, 연기 등 시각적 연출을 겸비한 무대를 주요 컨셉으로 정한 LA 필이 시도하는 멀티미디어 프로그램(in/SIGHT)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공연. 내년 2월 27일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진은숙(사진)씨가 루이스 캐럴의 유명 소설을 토대로 2007년에 각색한 작품.

그해 6월 독일 뮌헨 오페라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선보여 호평을 받았으며 이후 공연 때마다 호응을 받아오다 LA 필에 의해 작곡된지 7년 만에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됐다.

데이빗 헨리 황이 대본을 맡은 이 곡은 오페라와 뮤지컬의 특징을 적절히 이용한 독특한 작품으로 전 8막으로 구성됐으며 진은숙씨의 무한한 꿈의 세계가 표현된 매우 독창적 오페라라는 평을 얻고 있다.

원작을 기본으로 풍부한 만화적 상상력에 익살스럽고 경쾌하며 신비한 음악이 어우러져 청중으로 하여금 상상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게 하는 재미있는 작품이다.

2007년 독일의 유명 연출가 아힘 프라이어의 감독으로 꾸며진 뮌헨 세계 초연 무대는 원작자 루이스 캐럴의 복장과 가발을 쓴 성악가들이 무대 아래서 노래를 부르고 앨리스와 토끼 등 작품 속 동물로 변장한 배우들이 무대에서 연기하는 독특한 연출로 평론가로 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번에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의해 미국내 초연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페라 공연은 LA 필하모닉의 연주로 영국의 신세대 연출가인 네티아 존스의 비디오가 상영되는 특별 무대다.

LA 필은 음악과 비디오가 함께 하는 '인사이트'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으로 11월 7일 에사-페카 살로넨이 지휘하는 베를리오즈의 '로미오와 줄리엣' 무대를 첫 공연으로 내년 1월 9일 마이클 틸슨 토머스 지휘로 베토벤의 '장엄미사'(Missa Solemnis)를, 2월 27일 진은숙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이어 선보인다.

'인사이트' 프로그램의 피날레 무대는 5월 29일 LA필의 뮤직 디렉터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스티브 라히의 '3가지 이야기'(Three Tales)가 장식한다.

◆진은숙은?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13세부터 작곡을 공부했다. 서울대 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한 후 1985년 독일 함부르크로 가 유명 작곡가 죄르지 리게티를 사사했으며 베를린 도이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작곡가로 활동했다. 2004년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그라베마이어 작곡상을 받았고 2005년 아르놀트 쇤베르크 음악상을 받았다. 2009년 LA 필의 의뢰로 중국의 전통 악기 생이 주악기로 연주되는 '수'(Su)를 작곡, 구스타보 두다멜의 LA 필 취임 무대에서 초연됐으며 지난 해에는 중국의 빈촌을 무대로 한 곡 '구갈론'(Gougalon)을 뉴욕 필 정기 시즌 무대에서 초연해 호평을 받았다. 현재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상임작곡가로 정명훈 예술감독과 함께 활동 중이다. 음악평론가 진회숙의 동생이며 문화평론가인 진중권(동양대학교 교양학부 부교수)의 누나다. 핀랜드의 피아니스트 마리스 고토니와 결혼, 아들이 한명 있다.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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