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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 살고 싶다] 코로나… 남가주 최고의 '붐 타운' 인구 꾸준히 유입

주택 40만~50만 달러
방 3개 콘도 30만 달러
백인 60% 아시안 10%
91번ㆍ15번 Fwy 시관통

리버 사이드 카운티의 코로나는 또 하나의 붐 타운이다. 다른 도시와 달리 한번 반짝했다가 주저앉은 곳이 아니라 시가 생긴이래 꾸준히 인구가 몰리는 남가주 최고의 성장도시다. 한인들은 부동산 경기가 뜨거웠던 2000년대에 많이 유입됐다. LA서 멀기는 하지만 주택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개요

1880년대 후반 샌타애나 마운틴 주변의 사우스 리버사이드는 귤을 많이 재배하는 단지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나중에 농업및 과수를 재배하기위한 용수가 충분히 확보되면서 이 곳은 과일및 목축업을 주로하는 지역으로 발전하게 됐다.

 1896년 사우스 리버사이드는 코로나로 개명됐다.



 1900년대 들어 코로나는 남가주최대의 레몬및 낙농산업지역으로 개발되면서 노동 집약적인 산업 덕분에 인구는 꾸준히 유입됐다. 한때 세계 최대의 레몬재배지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었다.

 코로나는 1980년대이전까지만 해도 전통적인 농업및 축산 커뮤니티였다. 그러나 1990년대들어 남가주가 호경기에 접어들고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이곳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 닥쳤다.

 땅값이 싸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과거 농업및 과수단지가 신규 주택및 산업단지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때부터 한인을 비롯한 다양한 인종들이 이곳으로 몰려 들었다. 시 면적은 39스퀘어마일로 넓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남동쪽으로 50마일정도 떨어져 있다.  

 시 북쪽은 놀코와 치노가 있으며 북동쪽은 리버사이드, 서쪽부터 남쪽으로 샌타애나 마운틴이 자리잡고 있다. 동쪽은 산악지형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매튜 레이크가 있다. 샌타애나 마운틴을 넘으면 애나하임 힐스와 요바린다가 있다.

 오렌지 카운티와 샌디에이고로 연결되는 91번과 15번 프리웨이가 시를 관통하고 있어 다른 지역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주택가격

 오래된 단독주택은 30만달러대부터 시작된다. 2000년대 이후 지어진 방 4개짜리 새집들은 40만달러~50만달러면 구입할 수 있다. LA와 가까운 다른 도시에 비해 상당히 싼 수준이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0만달러대에서 40만달러대까지 있지만 30만달러정도면 3베드룸 새 콘도를 장만할 수 있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2000달러대가 가장 많고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000달러~2000달러면 얻을 수 있다.

 부동산 거품이 꺼질때 새집들이 20만달러~30만달러까지 폭락했으나 최근에는 많이 회복됐다.

  

▶학군

 코로나-놀코 통합교육구 소속이다. 교육구의 2013년도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824다. 초등학교는 760~922, 중학교는 729~860, 고등학교는 756~890이다. 고교중에서는 존 F 케네디 하이스쿨이 890으로 가장 높다.

 

▶인종구성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2010년 기준 15만2374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60%로 가장 많고 아시안 10%, 흑인이 6%다. 나머지는 기타 인종이다. 1910년 이후부터 10년마다 실시되는 인구조사에서 항상 두 자릿 이상으로 인구가 증가했다.

▶특징

 코로나는 1900년대 들어 세번에 걸쳐 인구가 100% 급증한 적이 있었다. 1910년과 1970년, 1990년대였다. 처음에는 과수와 농축산업때문에 인구가 늘었고 70년대는 경기 호황으로 사람들이 몰렸다. 90년대는 부동산 경기가 좋아지면서 신규주택개발로 사람들이 이주해왔다.

 코로나는 1900년대부터 100년이상 꾸준하게 인구가 늘어나면서 성장하고 있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새 주택단지와 산업지구가 함께 개발된 도시다. 이곳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상당수는 로컬에서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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