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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떨면 살 빠진다..열량 소모하는 갈색 지방으로 전환

NIH 연구팀 과학적 입증

추위에 떨면 살이 빠진다?
미 국립보건원(NIH) 연구팀이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내분비학자 폴 리 박사가 이끈 연구에 따르면 에너지를 저장하는 ‘흰 지방(white fat)’은 추위에 몸이 떨릴 경우 열량을 소비하는 ‘갈색 지방(brown fat)’으로 바뀐다. 추위에 떠는 것이 적당한 운동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이다.
리 박사는 지방과 근육이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흰 지방을 갈색 지방으로 바꿔주는 특정 호르몬을 통해 상호 작용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에 따르면 추위에 노출되거나 운동을 할 때 근육에서 생성하는 이리신(irisin) 호르몬과 갈색 지방에서 나오는 FGF21 호르몬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10~15분간 떠는 것은 약 한 시간 동안 적당히 운동을 한 것과 유사한 양의 호르몬이 생성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리신과 FGF21은 6일에 걸쳐 흰 지방을 갈색 지방으로 바꾸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 결과는 ‘세포 대사(Cell Metabolism)’에 발표됐다.


폴 리 박사는 “열량을 소모하는 성질을 가진 갈색 지방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최근 몇 년 새 부쩍 늘었다”며 “미래에 비만과 당뇨에 맞서는 획기적인 치료제로 개발될 수도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흰 지방을 갈색 지방으로 바꿔주면 당뇨나 비만, 지방간의 위험을 낮출 수 있어 미래에 획기적인 치료제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승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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