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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경제 불황 영향…자영업 비율 크게 줄었다

직장 만족도는 만족과 불만족 비슷해
10명중 4명 정도는 '회사 옮기고싶다'
주택소유율 증가 2명중 1명꼴 '내 집'
은퇴 계획 대체로 미흡…36%만 준비

한인들의 직업 분포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자영업자 비율은 주는데 반해 직장인의 비율은 높아지고 있는 것.

본지와 한미경제연구소(KAEDC) 주관 밝은미래재단.윌셔은행 후원으로 진행된 '2013 미주한인사회 의식조사'중 직업동향과 재정상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 비율은 16.3%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도 조사 당시의 27.3%와 비교하면 11%포인트나 줄어든 것이다. 자영업자 중에는 도소매업이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이 뒤를 이었다.

또 한인 주택소유율은 44%대를 기록해 거의 2명중 1명을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대책과 관련해서는 아직도 상당수가 소셜시큐리티 연금에만 의존하거나 '대책이 없다'고 답했다.

◆직업현황

한인의 직업은 직장인(39.9%)이 가장 많았으며 전문직(16.7%)과 자영업(16.3%)이 뒤를 따랐다. 직장인을 세분하면 사무직(15.7%)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서비스직(6.9%) 관리직(4.5%) 판매직(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의 직장 만족도는 만족(50.5%)과 불만족(49.5%)이 비슷했다. 또 직장인 10명중 4명 정도는 이직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중 1년이내 직장을 옮기겠다고 답한 비율이 647%나 됐다. 이직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은 사회 초년생인 20대(58.1%)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판매서비스직(45.8%)과 생산기능직(41.6%) 분야 종사자들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연령이 낮고 미국 거주기간이 짧을수록 직장인의 비율이 높았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자영업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의 42.7% 30대 50.8% 40대 46.2%가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에 20대의 3.2% 30대의 7.1% 40대의 16% 50대의 25.2%가 자영업 종사자였다.

◆자영업

자영업자 중에는 도소매업 종사자(100명 당 34명 꼴)가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 종사자(100명당 30명 꼴)가 두번째로 많았다.

연령성별로 살펴보면 30대 여성은 서비스업체 운영 비율이 높았고 60대 이상 남성과 거주기간 5년~10년은 도소매업 비중이 컸다. 반면 거주 기간이 5년 미만인 그룹에서는 상대적으로 요식업체 운영이 많았다.

매출 규모를 살펴보면 연간 매출 규모 50만달러 미만이 62.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또 매출 규모가 10만달러 미만인 영세업체도 18.1%나 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요식업은 연 매출 10만~50만달러 미만이 가장 많았고 부동산업계가 연 매출이 200만달러 이상 500만달러 미만 그룹이 가장 많았다.

◆가구 소득과 학자금 조달

연소득은 5만달러 미만이 39.4% 5만~10만달러가 38.3%로 나타났으며 10만달러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5% 정도 됐다. 연방 센서스에 따르면 2012년 미국가구의 중간 소득은 5만1017달러로 조사된 바 있어 한인 소득수준 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로 살펴 보면 3만달러 미만과 3만~5만달러 소득 그룹에는 20대와 60대 이상이 많았다. 5만~7만달러 구간에서는 30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또 7만~10만달러와 10만달러~20만달러 미만 그룹에서는 40대가 20만달러 이상에서는 50대의 비중이 가장 컸다.

직업별로 나눠보면 3만~5만달러 미만 그룹에서 생산 기능직군이 5만~7만달러 미만 구간은 판매/서비스 직군 7만~10만달러 미만은 관리직 비율이 높았다. 10만~20만달러 사이에는 자영업자들이 많았다.

한편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한인 10명중 7명(68.5%)은 자녀의 대학 학자금 조달을 위해 융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비로 조달하겠다고 답한 비율도 27.8%였다.

◆주택소유 형태

한인의 주택 소유율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한인 주택 소유율은 44.6%로 2012년의 42.8%보다 1.8%포인트 높아졌다. 2006년 조사 당시의 31.7% 보다는 무려 12.9%포인트나 상승했다. 나이가 많을수록 미국 거주기간이 길수록 주택 소유율이 높았다.

◆은퇴준비

한인들의 노후대책은 대체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중 24.8%만이 직장인 은퇴연금(401K)에 가입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개인은퇴계좌(IRA)에 가입했다는 자영업자도 11.5%에 불과했다. 두 플랜 가입자를 합한 비율은 36.3%로 미국 전체의 가입 비율인 48%에 비해 12%포인트나 낮다.

한인들의 보험상품 가입자는 14.5% 였다. 이에 반해 소셜시큐리티연금에 의존하겠다는 응답자는 22.8%였다.

본지의 2012년 조사에서도 40~50대 응답자의 10명중 8명이 "은퇴대책이 없다"고 답해 한인들의 은퇴 계획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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