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entine's Day…로맨틱 레스토랑

이날 아니면 언제 코스요리 먹어보니

밸런타인스데이(14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꼭 럭셔리 레스토랑에서 밸런타인스데이를 보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360일은 된장찌개, 냉면 등의 한식을 먹었다면 이날 만큼은 조금 다른 분위기에서 색다른 요리를 맛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또 이날 아니면 언제 코스요리 한번 먹어보나 싶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평소 자주 찾지 않았다면 적당한 곳을 물색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준비했다. 밸런타인스데이를 앞두고 자갓에서 선정한 LA의 로맨틱 레스토랑들이다. 이중 대부분의 레스토랑은 밸런타인스 스페셜 메뉴를 따로 준비하고 있는데 가격은 1인 기준 65달러~275달러까지 다양하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밸런타인스 코스요리를 먹으려면 예약은 필수라는 것이다.

◇피그(Fig)

샌타모니카에 있는 식당 피그(Fig)는 아늑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제철한 맞는 재료를 이용한 메뉴로 인기가 높다. 이번 밸런타인스데이에는 샐러드와 수프 시작으로 굴, 라비올리, 송아지 고기, 디저트 등 7가지 스페셜 코스를 준비했다. 코스가격은 일인당 100달러이며 샴페인 한잔이 포함되어 있다.

▶문의:[phone]

▶주소:101 Wilshire Blvd. Santa Monica.

◇베스티아(Bestia)

베스티아는 전화로 예약하는데만 30분 이상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지만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싱싱한 샐러드와 핸드메이드 파스타가 일품이다. 초콜릿 부디노타르트(budino tart)와 판나코타(panna cotta) 등의 디저트는 달콤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워낙 인기 있는 장소이니 최대한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문의:[phone]

▶주소:2121 7th Place Los Angeles.

◇멜리세(Melisse)

프랜치 레스토랑인 멜리세는 밸런타인스데이를 전후해서 다른 메뉴와 가격의 코스요리를 선보인다. 전날과 하루 후인 13일과 15일에는 스캘럽, 연어 요리 등이 포함된 코스를 1인 기준 150달러에 제공하고 밸런타인스 당일에는 캐비아로 시작하는 275달러짜리 코스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문의:(310)-395-0881

▶주소:1104 Wilshire Blvd. Santa Monica.

◇루크(Lucques)

퓨전레스토랑인 뤅크는 중동의 요거트 치즈 라브네와 스캘럽 등 5가지 코스 요리를 준비했다. 1인기준 125달러다. 이 식당에서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하려면 패티오가 가장 제격이지만 만약 패티오 자리를 잡지 못했다면 벽난로 가까이에 있는 테이블도 나쁘지 않다.

▶문의:[phone]

▶주소:8474 Melrose Ave. W Hollywood.

◇클리프 엣지(Cliff’s Edge)

실버레이크에 위치한 클리프 엣지는 다른 식당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수준에서 가격을 책정하는데 올해는 1인 기준 65달러다. 4가지 코스에 샴페인 한잔이 포함되어 있다. 메인 요리는 랍스터, 오리, 필레, 콜리플라워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문의:[phone]

▶주소: 3626 Sunset Blvd, Los Angeles.

◇더 리틀 도어(The Little Door)

리틀도어는 셰프 니콜라스 피터가 만든 3가지 코스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코스메뉴에는 리틀도어의 대표 칵테일인 러브 포션이나 샴페인 한잔이 포함되어 있다. 밸런타인스 코스요리 가격은 150달러다. 바로 옆에 위치한 리틀넥스트 도어(Little Next Door)에서도 와인과 함께 라이브 뮤직을 즐길 수 있다.

▶문의:[phone]

▶주소: 8164 West 3rd Street, LA CA 90048

◇피콜로 베니스(Piccolo Venice)

베니스 비치에 위치해 있는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피콜로는 겉에서 보기에는 조금 허름해 보일 수 있지만 꽤 알려져 있는 식당이다. 밸런타인스데이라고 따로 스페셜 메뉴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기존의 메뉴만으로도 로맨틱함을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메뉴 가격은 10달러대부터 50달러대까지 다양하다.

▶문의:[phone]

▶주소: 5 Dudley Ave Venice, CA 90291

오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