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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생활 대체로 만족…역이민 고려 증가

창간 40돌 특별 기획-미주한인 의식조사
가족이민으로 도미·20년 이상 거주 많아
가구 당 소득 3만~10만 달러 미만 63%

미국에 사는 한인 10명중 6명은 이민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사회의 이민연륜이 쌓이면서 만족도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본지의 1999년과 2006년 조사에서는 각각 35%, 43%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했었다. 미국 정착 이유로는 여전히 가족이민과 유학, 자녀교육 등의 이유가 많았다.

직업은 전문직과 자영업, 사무직 종사 비율이 높고, 가구 연평균 소득구간은 3만~10만 달러 사이가 전체의 63.4%를 차지했다. 주택거주는 소유(44.6%)보다는 렌트(53.3%) 형태가 많고, 자동차는 리스(12.6%)보다 구입(81.9%)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민기간은 20년 이상이 40.7%로 가장 많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됐다.

이 같은 결과는 중앙일보와 한미경제개발연구소(KAEDC)가 주관하고 밝은미래재단, 윌셔은행의 후원으로 지난해 10월 5일부터 한 달간 미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한인 3045명을 대상으로 '이민 110주년 기념 미주 한인 의식조사' 온라인 설문을 분석한 데 따른 것이다.

중앙일보는 지난 1999년, 2003년, 2006년에도 대규모 설문조사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이민생활 전반과 의식 실태를 조사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한인사회의 현주소를 알고 더 나은 발전을 위한 근거를 제시하는 노력을 해왔다.



한인들은 대체로 이민생활에 만족하지만 역이민을 고려하는 비율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역이민 고려 비율은 39.4%로 2006년의 28%보다 크게 증가했다. 또 한인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의 시장 이름 정도는 알고 있으며, 한인사회의 정치권 진출 평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4.2%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장 시급한 동포정책으로는 복수국적 문제를 꼽았으며, 종교는 가톨릭을 포함한 기독교가 52.9%로 가장 많았다. 브랜드선호도는 자동차의 경우 도요타, 혼다, 현대·기아 순이며, 이동통신사는 버라이즌, 사용중인 휴대폰은 삼성과 LG를 더할 경우 한국제품이 약 70%나 될 만큼 압도적이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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