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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가정 소재 뮤지컬 나온다

2세 다이애나 오씨 작품 '김치마마 앤 더티디스코'

한인 이민자 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뮤지컬화 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작품 제목은 '김치마마 앤 더티디스코(Kimchi Mama and Dirty Disco)'. 한인 다이애나 오씨가 극본을 쓴 이 작품은 2세인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자전적 뮤지컬이다. 4년 전 오씨가 뉴욕대 티시 아트 스쿨 재학 당시 졸업 작품으로 쓴 것을 다듬어 내놓게 됐다.

아직까지 공연 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2월 1일 프로듀서들을 초대한 가운데 리딩(대사만 읽으며 앉아서 연기하는 것) 쇼케이스를 열어 오프오프브로드웨이 진출을 노린다.

작품은 한국인 부모와 미국에서만 자란 자녀 사이의 문제를 풀었다. 아빠로부터 상처를 받은 레지나는 뉴욕에서 살다 엄마의 급한 전화를 받고 LA로 돌아오지만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 가운데 이혼한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힘들어 한다. 결국 여러 계기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가족애를 느낀다는 내용이다.



연출은 테라노바 극장에서 연출을 맡고 있는 제시 힐이 맡았다. 테라노바 극장 소속 배우로 있는 오씨와의 인연이 닿아 이번 작업에 함께 나서게 됐다. 배우들은 모두 아시안 아메리칸이다.

음악을 담당한 이진구씨는 "미국에서도 공연하지만 한국으로 작품을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미국에 사는 이민자들의 정체성 문제 등을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작품 음악에 대해 이씨는 "개인적으로 서양과 동양적인 것을 섞는 방향으로 작업을 한다"며 "디스코를 기본으로 하되 재즈나 펑키도 들어가고 한국적인 선율을 넣었다"고 말했다.

작품 리딩은 2월 1일 오후 7시30분 맨해튼 뉴조지룸(520 웨스트 8애브뉴)에서 열린다.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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