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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후 생길 일은 '믿음'으로만 안다"

미주재속맨발가르멜회
지난 11일 새해 첫 모임

창설된 지 올해로 18년을 맞는 미주 재속 맨발 가르멜회(원장 서봉교 예로니모)가 지난 11일(토,오전9시) 새해 첫 월모임을 라 하브라에 있는 가르멜 수도원에서 가졌다.

지난 1996년 5월 LA에서 처음 시작되었을 때 30~40명이던 회원이 170 여명으로 늘어 지금은 둘로 분리시켜 각각 매달 첫 토요일(성요셉 재속회)과 일요일(예수의 데레사 재속회)에 정기모임을 지도 신부와 함께 갖고 있다.

초창기 멤버인 성요셉 재속회 소속의 송 데레사씨는 “그 때는 집이 베이커스 필드여서 LA까지 먼 길을 운전하며 다녔는데 되돌아보면 결코 내 힘이 아니었다”며 지난 18년을 회상했다.

집회시 기도를 시작으로 30분 마음기도, 양성교육, 그룹나눔 후 신부님 강의를 듣고 파견 미사로 월모임을 마치게 된다.

이 날 전주원(하상바오로) 가르멜 수도회 신부가 ‘나의 마지막 모습은 어떤 모습으로 올까’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새해에 죽음이란 주제가 다소 이상할 지 모르지만 그리스도 신앙에서 바라볼 때 죽음은 현세의 삶과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전 신부는 광주 가르멜 수도원에서 논길을 걸어서 신학교를 다닐 때 동료 수사가 밭에서 일하다가 해맑게 인사하는 할머니,할아버지를 보면서 “저분들에게 과연 신앙을 갖지 않으면 사후 어떻게 된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 것이 아직도 생각난다”며 “죽은 후 생길 일은 믿음으로만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삶은 계속되고 누군가 이같은 영원성 안에서 우리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믿지 않으면 결코 ‘나의 현실’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어 “신학자들은 죽음을 ‘나’라는 유일한 존재가 육과 영으로 세상에서 체험한 모든 것을 갖고 선하신 분 앞에 섬으로써 한없는 사랑이신 그 분 앞에서 적나라하게 내 모습이 드러나는 순간으로 그것이 우리로서는 ‘최후의 심판’”이라며 “현세에서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 체험을 못하면 사후에도 만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음”을 설명하면서 ‘현세에서 예수님 만남’을 새해 화두로 던졌다.

▷ 수도원:511 N.Euclid St.La Habra CA90631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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