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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즐기면 더 맛있다…그릇과 소품으로 멋스러움 더해

푸드 스타일링(Food Styling)

요즘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맛으로도 즐기지만 눈으로 먹는다고도 할 수 있다. 옛 속담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고 한 것처럼 음식의 생명력은 '모양'에도 있다. 현대적인 감각의 요리의 세계에서는 '푸드 스타일링'이란 단어가 자주 언급된다. 같은 음식이라도 모양을 어떻게 만드느냐 어떻게 배치를 하느냐에 따라 주목을 받게 되고 눈과 입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

전문적으로는 요리의 맛을 사진 또는 영상을 통해 시각적으로 최대한 끌어내어 보는 사람들의 미각뿐 아니라 시각과 오감 전체를 만족시키는 작업이다.

푸드 스타일리스트는 음식을 좀 더 맛있고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요리와 잘 어울리는 그릇과 소품을 써서 예쁘게 담아내는 일을 하기 때문에 요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기도 하다.

미국은 푸드 스타일링의 개념이 일찍부터 자리 잡아 요리를 전담하는 조리사 조리된 음식을 아름답게 담아내는 푸드스타일리스트 주변에 놓일 소품과 그릇을 담당하는 프럽(prop) 스타일리스트 등 세분화된 전문직으로 자리하고 있다.

푸드 스타일링이 전문적인 직업으로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각 가정에서도 좀 더 멋스런 식탁을 연출하기 위해 다양한 기법을 활용할 수 있다. 스타일링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재료'이다. 재료가 나쁘면 음식의 맛이 저하될 뿐더러 보기에도 좋은 모양을 갖출 수가 없다. 최고의 맛을 낼 수 있는 재료가 최고의 멋을 낼 수 있다.

예전에는 모양이 잘 나오게 하기 위해 맛이 떨어지더라도 스타일을 중요시했지만 이런 모양은 왠지 어색하다.

자연스럽게 조리법을 잘 익혀서 음식의 최상의 상태를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재료의 특성을 알고 색을 알고 어느 때 가장 좋은 색과 맛을 내는지 잘 아는 것이 멋을 내는 방법이다.

요리를 모르고 꾸미기만 하는 건 별 의미가 없다. 요리의 특성을 잘 알아야 접목과 이상적인 변형이 가능하다. 새로운 아이디어도 음식의 특성을 잘 아는 데서 나온다. 꼭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정성'이다. 요리는 특히 사람의 마음과 정성이 담겨야 최고의 맛을 낼 수 있다. 아울러 음식의 식감을 살리고 먹는 이의 즐거움을 배려하는 정성이 스타일링을 더 돋보이게 한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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