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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떠난 자리…사랑은 남아있다

고 이태석 신부의 4주기 추모 미사
18일 성프란치스코 한인성당서 개최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린 고 이태석 신부(살레시오 수도회)의 4주기 추모 미사 및 행사가 오는 18일(토, 오전 10시30분) 토런스에 위치한 성 프란치스코 한인성당(주임신부 김해원)에서 있다.

이 신부는 세상을 떠났지만 계속 그 뜻을 함께 하는, 아프리카 수단을 돕길 원하는 후원자는 계속 소리없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2500명이 넘어섰다.

이번 4주기 추모 미사와 행사는 지난해 12월에 이 신부와 같은 살레시오 돈 보스코회 소속의 페링톤 라엔 수단 관구장 신부가 처음으로 LA를 직접 방문하여 현황을 자세히 알려 주었기 때문에 더욱 뜻깊은 추모행사가 된다. 미주 아프리카 희망후원회(지도신부 김해원)는 펠링톤 신부께 향후 5년 동안 50만달러의 아프리카지역 교육 지원금을 보내기로 약정했다.

페링톤 신부는 이태석 신부가 깊게 사랑했던 톤즈의 상황도 아울러 소개했다. 톤즈 지역의 구호사업은 1980년 돈 보스코 살레시오회에 소속된 3명의 신부로부터 시작되었다.

이태석 신부는 2001년에 톤즈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약국을 개설하고 천대받던 나병환자들을 보살피기 시작했다. 또한 어린아이들에게는 농구와 축구 등의 스포츠, 음악, 그리고 나이에 따른 학교 교육을 가르쳤다. 이신부는 8년을 그 곳에서 살았지만 그 8년 동안 온 헌신과 사랑으로 가난하고 버림 받은 아이들과 주민들을 돌보았다. 돈 보스코 성인처럼 특별한 애정으로 아이들의 교육에 힘썼다. 지금도 톤즈의 많은 어린이들은 이태석 신부님을 기억하며 그 뜻을 따라 이 신부가 바랐던 꿈을 이루려고 한다. 후원이 지속되어야 할 큰 이유다.

페링톤 신부는 "길이 없어 접근하기 매우 힘든 곳이지만 톤즈 주변에 현재 약 200개의 작은 마을을 관리하고 있다"며 "톤즈에는 약 1800명의 초등학생과 120명의 중등학교학생이 있고 주변에는 약 10개의 마을 학교가 있다"며 현 실정을 설명했다. 진료소에는 하루에 최소 60명의 환자들이 찾아오는데 이 신부가 떠난 지금 이탈리아 봉사자들이 이 신부님의 이름을 딴 병원을 짓고 있다며 사랑의 열매를 알려주었다.

후원회 관계자들은 "그 분이 떠나신 지 4년을 맞아 드리는 미사와 행사에 참석하여 좋은 추억을 되새겨 보자"며 마련된 음식도 함께 나누길 희망한다고 초대했다.

▶장소:성 프란치스코 한인성당(2040 W. Artesia Blvd. Torrance, CA 90504)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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