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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보울은 스포츠다? 수퍼보울은 '파티'다

스타들과 함께하는 식사·콘서트부터
펑키한 선상파티와 우아한 디너까지

'수퍼보울' 하면 떠오르는 것은? 경기를 제외한다면 아마 '파티'가 아닐까. 화려한 조명과 스타들로 장식되는 파티든 가족과 친구들이 집에 모여 경기를 보면서 즐기는 '홈 파티'든 수퍼보울은 축제다.

한 달 후면 뉴욕.뉴저지가 '수퍼보울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뉴욕시가 수퍼보울을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온 관심이 여기에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셀러브리티 VIP 등이 빠질 수 없다. 발 빠른 파티플래너들은 가수들과 선수들이 찾는 행사들을 줄줄이 준비해놓고 수퍼보울 분위기에 사람들을 흠뻑 적실 준비를 마쳤다. 문제가 있다면 일반인들이 참가하기엔 너무 비싸다는 것. 티켓은 수백 달러는 물론 일부는 수천 달러를 호가한다. 가지 못한다고 알아보지 못할 건 뭐가 있나. 수퍼보울을 '대형 파티'로 맞이하는 방법 한번 들여다 보자.





◆테이스트 오브 NFL=수퍼보울 선데이 직전인 토요일(2월 1일)마다 매년 치러지는 상징적인 행사다. 올해 뉴욕의 첫 수퍼보울을 맞아 브루클린크루즈터미널(피어 12)에서 행사가 열리게 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NFL 팀 32개를 대표하는 '능력자' 셰프들이 총출동해 음식을 만들어 맛볼 수 있게 하는 행사다. 뉴욕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셰프는 '트라이베카 그릴'의 카말 로즈 뉴욕 제츠를 대표하는 셰프는 미드타운 레스토랑 '노부 57'의 타쿠 사토다.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각 NFL팀 부스마다 현직 또는 전직 팀 선수들이 자리잡고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 매력적이다. 자이언츠에서 활동했던 빌 아드의 경우 6년째 행사에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 또한 부스에서 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츠의 경우 전직 러닝백 프리드먼 맥닐이 부스에 등장한다.

파티에 도착하면 손님들은 그릇과 와인잔을 받는다. 음식을 먹으며 선수들과 대화를 즐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만든 것. 경매를 통해 콘서트 또는 파티 티켓 등도 제공한다. 행사 수익금은 모두 NFL 구단이 있는 도시 내 푸드뱅크로 기증된다. 입장료 700달러. www.tasteofthenfl.com.

◆NFL 프리-게임 파티=수퍼보울이 열리는 그 곳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아이조드센터(Izod Center 50 Rt 120 이스트 러더포드)에서 프리-게임 파티 'NFL On Location's'가 열린다. 신디 로퍼 더 프레이(The Fray) 더그 플루티(Doug Flutie) 등이 공연하며 티켓은 NFL 티켓홀더들에게만 제공된다.

◆수퍼보울+패션=블루밍데일스백화점과 NFL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가 협력해 '패션 헬멧'을 경매로 판매한다. 벳시 존슨 신시아 로울리 유지니아 김 도나 카란 레베카 테일러 리처드 채 등이 손수 디자인 한 헬멧 48개가 주인공. 오는 15일부터 2월 4일까지 블루밍데일스 웹사이트(bloomingdales.com/superbowlhelmets)에 접속하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헬멧의 최소 가격은 248달러. 헬멧을 '구경'만 하고 싶다면 오는 15일 오후 5시 블루밍데일스백화점 쇼윈도로 가면 공개 행사도 즐기고 헬멧을 볼 수 있다.

◆버드라이트 호텔=이번 수퍼보울 시즌 가장 눈에 띄는 파티이자 이벤트다. 오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인터피드뮤지엄 앞 허드슨강(피어 88)을 장식할 크루즈선 '버드라이트 호텔' 위에서 한바탕 콘서트와 파티가 벌어지는 것. 배에서 공연할 아티스트 목록은 푸 파이터스(Foo Fighters) 런DMC(Run DMC) 버스타 라임스(Busta Rhymes) 잭 브라운밴드(Zac Brown Band) 제이크 오웬(Jake Owen) 이매진 드래곤(Imagine Dragon) 폴 아웃 보이(Fall Out Boy) 등이다. budlight.com.

◆NFL 아너스=TV를 통해 시청 가능한 행사다. 오는 2월 1일 오후 8시 폭스 방송을 통해 방영되는 'NFL아너스(NFL Honors)'는 라디오시티뮤직홀에서 열린다. 프로 풋볼 '홀 오브 페임' 2014를 발표하는 이 행사를 통해 풋볼 팬들은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선수들을 지켜볼 수 있을 것.

◆ESPN파티=스포츠 방송 ESPN이 이번 파티를 위해 선택한 장소는 '피어 36(299 South St)'. 지난해 화제를 일으킨 로빈 티크와 켄드릭 라마 등이 특별 공연을 선사한다. DJ로 나선 저메인 듀프리는 이스트강변 12만5000스퀘어피트짜리 바스켓볼시티 공간을 음악으로 가득 채워 파티 분위기를 돋운다. 파티장은 '뉴욕'을 테마로 꾸며지며 길바닥에서 연기가 나오는 모습 고층 건물 모양 등으로 장식한다. espn.com.

◆피트니스 디너=수퍼보울 선데이를 이틀 앞둔 오는 31일 그랜드센트럴 인근 '시프리아니(Cipriani's 110 E 42nd St)'에서 공연 가득한 저녁 식사 이벤트 '쉐입 앤 멘스 피트니스(Shape and Men's Fitness)'가 열린다. 메리 제이 블라즈 존 레전드 마크 안토니가 공연하고 제프 로스가 사회를 맡는다. 행사 이름처럼 스포츠클럽 드레스코드가 아니라 블랙타이 이벤트로 꾸며진다. 입장료 2500달러.

◆타임워너케이블 행사=파티의 홍수 속에서 타임워너케이블은 고객들을 위한 추첨 행사를 벌인다. 트위터에서 @TWC를 팔로(follow)한 다음 수퍼보울 파티와 관련된 포스팅을 할 때마다 멘션(mention)하면 된다. 7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지는 행사 기간 중 추첨될 경우 푸드네트워크 행사(29일) 폭스 스포츠 파티(30일) 70년대 소울 파티(31일) 리볼트 콘서트(2월 1일) 중 한 행사의 초대권을 증정한다. www.timewarnercable.com.

◆50야드 라운지=푸드 페스티벌이자 와인 페스티벌로 꾸며지는 이 페스티벌은 오는 29일부터 수퍼보울 전 날인 2월 2일까지 1펜플라자에서 이어진다. 다른 행사처럼 스타들이 장식하는 곳은 아니지만 로컬 '뉴요커'들을 주제로 삼았다. 대신 뉴욕팀인 '제츠'를 주제로 해 선수들과 팬들을 위한 이벤트와 음식으로 장식된다. 하루 입장료는 400달러. www.60yardlounge.com.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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