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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코미디 뮤지컬 '북 오브 모르몬' LA앵콜 공연

21일부터 팬테이지스서

인기 뮤지컬 '북 오브 모르몬(The Book of Mormon)'이 오는 21일부터 할리우드 팬테이지스 극장에서 공연된다. '북 오브 모르몬'은 2012년 가을 LA지역에서 초연, 매일 밤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번 무대는 관객들의 빗발치는 재공연 요청에 따라 성사된 앵콜 공연으로 오는 5월 11일까지 약 100여일간 이어질 예정이다.

'북 오브 모르몬'은 2011년 공연계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토니 어워즈 작품상을 비롯 9개 부문을 휩쓴 것을 시작으로 뉴욕비평가협회 드라마데스크어워즈 그래미어워즈 등 브로드웨이의 신작 뮤지컬이 받을 수 있는 대부분의 상을 섭렵한 화제작이다.

모르몬교라는 '종교'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언뜻 진지하고 무거운 작품은 아닐까, 혹은 종교적 메시지를 강요하는 작품은 아닐까 선입견을 가질 수도 있지만 '북 오브 모르몬'은 철저한 코미디 뮤지컬을 표방한다.

이야기는 졸업 후 선교 파견을 앞두고 있는 두 모르몬교 청년 프라이스와 커닝햄이 파트너로 선정되며 시작한다. 극과 극의 외모와 성격을 지닌 둘은 우간다로 선교를 떠나게 되고 그곳의 거친 환경과 엉뚱한 사람들에 어울려 모르몬을 전파하느라 애를 먹게 된다는 내용이 극의 골자다.

'북 오브 모르몬'의 재미는 캐릭터와 상황에서 온다. 깨끗하게 빗어 넘긴 머리와 말쑥한 옷차림 속에 감춰진 모르몬 청년들의 다양한 캐릭터는 종교라는 엄숙한 소재 뒤에서 시종 발칙한 웃음거리를 던져준다.

'엘리트 모르몬'이자 선교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프라이스와 경전 한 번 제대로 안 읽어 본 채 늘 상상 속의 이야기만 늘어놓는 커닝햄의 불균형은 보는 내내 안쓰럽고도 유쾌하다. 그들이 우간다라는 별세계에서 겪는 문화 충격은 또 다른 웃음 거리다. 알 수 없는 현지어를 신나게 따라하다 보니 어마어마하게 불경한 속 뜻이 숨겨져 있더라는 상황이 대표적이다.

거친 비속어나 성적 표현들이 툭툭 등장해도 천박하진 않다. 문화 차이가 빚어내는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주는 적절한 소재와 설정들로 무리 없이 극 속에 녹아들기 때문이다.

'북 오브 모르몬'은 매주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2시와 8시, 일요일은 오후 1시와 6시30분에 공연된다. 티켓 가격은 35~160달러.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웹사이트(www.hollywoodpantages.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경민 기자 rache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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