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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사이트 열어 환자에 건강정보 제공

최명기 위장 내과 전문의

하버드 의대 출신인 최명기 위장 내과 전문의가 LA한인타운에 클리닉을 오픈 한 것은 20년 전. 헬리코박터균을 설명하지만 환자 표정과 반응을 볼 때 20~30%만 이해한다는 걸 알게 됐다. 의사는 의사대로 힘들고 환자는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심각성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의사 지시대로 약을 잘 먹지 않는 게 현실임을 파악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처음엔 병에 대한 쉬운 설명과 치료과정을 직접 작성해 작은 팜플렛을 질병 종류마다 만들어 환자들에게 읽게 했지만 잘 읽지 않았고 또 읽어도 이해는 여전히 안되는 걸 알고 좀 더 다른 방법을 찾게 된 것이 바로 인터넷이었다. 그래서 탄생된 것이 웹사이트였다. 그러나 2007년 4월 첫 개설한 한달 동안 조회수가 24건이었고 그나마 우리 가족과 주변의 친구들이었다며 개설 당시 분위기를 말한다.

개설 4~5개월 후부터 점차 조회수가 100 건을 넘어서더니 계속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젊은층 환자들은 팜플렛은 안 읽어도 웹사이트는 읽는다는 걸 알게 됐다. 2000년도 부터는 컴퓨터 이용도가 높아지면서 2000 건을 넘어섰다. 보람이 느껴져 위장내과 전문의로서 취급하는 거의 모든 병들을 다 사이트에 올려 놓았고 나중엔 영어가 편리한 2세 환자를 위해서 영어로도 올렸다. 질병 종류가 60 여종에 달한다.

아이디어는 계속 발전되어 사람들이 좀 더 쉽고 부담없이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동영상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이르렀다. 2년 전부터 동영상을 만들어 유투브에 올리기 시작했다. 영어와 스패니시까지 만들었더니 거짓말처럼 최다 질병은 170만 까지 조회가 된 걸 알았다.

지난 2년 동안 동영상으로 제작한 질병이 50여 종 되고 지금은 한국말 뿐 아니라 영어와 스패니시로 만들어 올려 놓는다. 스패니시 동영상의 인기가 가장 많고 러시아 중국에서도 많이 들어온다. 하나의 동영상을 제작하려면 20시간 정도 걸린다. 먼저 이해가 쉽고 간결하게 원고를 쓴 다음에 그것을 자신의 캠코더 앞에서 자연스럽게 말하고 또 나중에 필요한 사진 혹은 수술 장면들과 백뮤직까지 넣어 5분 정도로 편집을 해야 하는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했다.

지금은 클리닉에 인터넷을 2개 설치해 놓고 해당되는 병에 대한 동영상을 직접 보도록 하고 있다. "직접 제가 화면에 나와서 얘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환자로서는 저와 저 더 많은 시간을 갖는 것이 된다"며 "예로 헬리코박터균을 동영상으로 직접 보고 또 위내시경하는 영상을 본 환자들은 스스로가 '약을 꼭 먹어야겠구나'하는 의지를 갖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항상 소지하는 셀폰(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방법을 지금 준비 중이다. "예로 대장암 검사를 받아야 하는 사람에게 카톡 방식으로 '검사일 언제부터 식사절제를 해야 하나' 등의 정보도움을 단계별로 주는 것이다.

웹사이트는 www.laendo.net 이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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