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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얼게 한 추위 당분간 지속

주말 비온뒤 맹 추위…7일 최고 기온 15도
눈폭풍으로 정전 사태·항공편 취소 피해 잇따라

새해와 함께 닥쳐온 추위에 워싱턴 DC일원도 꽁꽁 얼어붙었다.
아울러 다음주 낮최고 기온이 영하권을 맴도는 등 동장군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기상청은 주말인 5일(일) 낮 최고 기온이 화씨 31도에 머물면서 내리면서 얼어붙는 프리징 레인이 내리며, 6일(월)에도 기온이 뚝 떨어져 아침 최저 4도(섭씨 영하 15도)로 떨어지는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7일(화)에도 아침 최저 5도에 낮 최고 기온도 15도를 보인 뒤 8일(수)에도 낮 최고 기온이 25도로 영하권의 맹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 정부 등 각 기관들은 추위속에 주민들이 피해가 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쉘터도 마련하고 있고, 응급구조대 등 긴급팀은 비상근무 상태이다.

추위를 몰고온 눈폭풍은 2일 밤부터 북동부 지역을 강타, 주민 10여 명이 사망하고 워싱턴 덜레스국제공항과 BWI공항 등에서 항공기 1500여편이 취소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뉴욕발 DC행 암트랙도 4시간 정도 연착되고 고속도로 곳곳에서도 눈길 교통사고로 정체현상이 일어났다.


도미니언파워에 따르면 북버지니아의 경우 3일 오전 한때 5300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추위속에 언 몸을 녹이느라 큰 고통을 겪었다. 수도권메릴랜드에 주로 전기를 공급하는 펩코사 고객 6200가구도 정전피해를 입었다.

이번 눈폭풍으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을 포함한 동부 지역 상당수 지역의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버지니아의 경우 프린스윌리엄카운티 공립학교는 2일 개학한 지 하루만에 임시휴교 조치를 취했다.

3일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무려 16인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뉴욕주 뉴욕 7.8인치, 워싱턴.볼티모어 일원에는 3~6인치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매사추세츠주와 코네티컷주의 일부 지역에서는 23인치 이상의 폭설이 내렸다. 미시간주와 켄터키주, 인디애나주, 일리노이주 등에서는 빙판길 교통사고로 1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기상전문 매체 ‘웨더채널’은 3일 뉴욕주 업스테이트 로체스터 인근의 제네시 카운티에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70대 할머니가 집 밖으로 나갔다가 눈속에서 쓰러져 숨졌다고 보도했다. 또 필라델피아 인근 지역의 염화칼슘 저장고에서 일하던 인부가 100피트 높이의 염화칼슘이 무너져 내리면서 사망했다. 이 두 사고 외에도 교통사고 등의 이유로 북동부 지역에서 이번 눈폭풍 여파로 인해 최소 11명이 사망했다.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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