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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관계' 캔버스에 녹이다

김혜영· 최성호 2인전
11일부터 리앤리 갤러리

김혜영씨와 최성호씨가 새해를 맞아 인간 관계의 뜻깊음과 중요성, 어우러져 살아가는 삶의 귀중한 의미를 되새기며 한해의 시작을 희망으로 가득 채우자는 화두의 전시회를 꾸민다.

11일부터 27일까지 리앤리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타이틀은 '관계'.

2인전이지만 각자의 개성이 두드러지게 표현된 작품만을 골라 선보이는 개별적 개인전 형식의 전시회다.

김혜영씨가 전시하는 작품은 아크릴과 오일을 혼합 사용한 작품과 판화 기법을 이용한 모노 타입의 종이에 작업한 작품들.



색채의 조화와 선과 면의 유니크한 대비를 통해 작가는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관계의 중요성을 화폭 위에 자유롭게 펼쳐놓는다.

그동안의 전시회를 통해 김혜영씨가 강조해 온 것은 언제나 조화와 화합이다. 특별히 그는 이 조화와 화합의 중요성을 인간 관계에서 찾고자 한다.

그가 붓으로 색을 칠하고 흔적을 남기는 작업은 말하자면 자신의 내면에 담겨 있던 삶을 향한 일종의 고백이며 매일 경험해 온 일상의 감정적 나열이라 할 수 있다.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니혼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한 김혜영씨는 그동안 다양한 그룹전을 가져왔으며 남가주 미술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회상'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는 최성호씨는 그가 관심을 가져온 기억 속의 풍경을 새해에 어울리게 따뜻한 이미지로 내놓는다.

그가 내놓는 풍경은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풍경이 아니라 내면에서 떠오르는 풍경들.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느꼈던 외부와 내면의 세계, 의식의 세계, 유전자 같은 본능적 무의식의 이미지들이다.

바다, 하늘, 섬, 어둠, 빛 등의 가시적 이미지 뿐 아니라 사랑, 희망, 열정, 절망 등 감정적 이미지를 수없이 겹쳐 내놓는다.

삶의 모습이 지난 날의 잔상 위에 오늘의 상이 겹쳐져 일어나듯 그는 한가지 오브제 위에 다른 수많은 이미지를 겹쳐 놓음으로써 다중노출된 사진처럼 '회상'을 표현한다.

동국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일본에서 판화를 공부한 최성호씨 역시 많은 그룹전에 참여해 왔으며 남가주 미술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11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주소: 3130 Wilshire Blvd, #502

▶문의: (213)365-8285 (213) 268-8181

유이나 기자 ye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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