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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1° C를 높여라" 푸드테라피 눈길

한 미국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친숙한 요리나 어릴 적 추억이 담긴 음식을 먹으면 몸의 온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찬 바람이 몸을 움츠리게 하는 겨울에는 귀를 솔깃하게 하는 정보가 아닐 수 없다. 체온과 건강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체온을 잘 유지하거나 몸을 따뜻하게 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된다.

한국의 전통 음식들이 체온을 올리는데 효과가 있다. 특히 김치나 불고기 같은 음식이 좋다. 요리연구가 김영빈씨는 "전통한식은 5000년 동안 검증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이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배추, 무의 찬 성질에 고추, 마늘의 따뜻한 성질이 결합된 음식이 김치다.

말린 고사리 나물은 음지식물인 고사리가 햇빛에 말리면 따뜻한 성질이 더해져 체온을 관리하는데 좋다. 훈채, 즉 따뜻한 채소도 유익하다. 마늘이나 부추도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아이들에게 소시지를 볶아줄 때도 마늘을 함께 볶으면 좋다.



아침을 꼭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되고, 발효식품도 효과가 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소스보다 발효식품인 된장과 고추장을 잘 챙겨 먹으면 해독작용을 하고 체온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식사법은 일단 조금 모자란 듯이 먹는 것이 좋다. 한식 위주로 먹되 꼭꼭 씹어서 천천히 먹는다. 딱딱한 식감의 음식을 먹고, 제철 식재료를 정성껏 준비한다. 육류는 전체 식사량의 10% 정도만 먹고 채소는 되도록 익혀 먹는다. 생채소는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본의 다테 유미박사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커피를 마실 때는 따뜻한 성질의 시나몬을 타서 마시는 게 좋고, 물도 찬물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조류도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어 그다지 좋지 않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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