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새해 분위기 돋우는 한국 전통 간식 '매작과·약과'

건강재료 듬뿍, 달콤 고소한 '할머니 손맛'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국 땅에서도 새해 첫날 민족 고유의 인사는 정겹기만 하다. 쉴새없이 울려 대는 카카오톡의 새해 인사. 색동옷을 입은 캐릭터들이 복을 전해주려 바쁘다.

직접 만나서 전하는 인심은 줄었지만, 모바일을 통해서라도 복을 전하려는 마음은 아직도 훈훈하다.

새로운 해의 첫 주말. 가볍게 아침 식사를 마쳤다면 함께 모여 앉아 바삭하고 고소한 한국 전통의 간식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전통 간식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매작과'는 도전해 보기에 어렵지 않다. 요즘 고급스럽게 상품화되고 있는 디저트용 떡처럼 매작과도 색색의 옷을 입으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매작과는 그 모양이 '마치 매화나무에 참새가 앉은 모습과 같다'하여 '매화와 참새'라는 이름이 붙었다. 생강과 계피 맛이 어우러져 덜 느끼하고 건강의 풍미가 물씬 풍긴다. 기름에 튀겨 바삭바삭하고 고소하며, 밀가루에 당근즙, 치자, 오미자, 포도즙, 녹차가루 등의 천연 색소를 섞으면 더 화려한 모양을 만들어내 눈으로도 즐거운 전통의 간식거리다.

'약과'는 매작과보다는 만들기 어렵지만, 집에서 만들면 깨끗한 기름에 건강 재료들을 사용할 수 있어서 가족들 간식으로도 매우 좋다. 특히 요즘 선물용으로 나오고 있는 '개성 약과'는 여러 겹의 파이처럼 속을 만들 수 있어 식감도 좋고 모양도 우아해 직접 만들어 예쁘게 포장하면 선물용으로도 훌륭하다.

약과는 '유밀과'라고도 하는데, 옛 기록에 의하면 "꿀은 온갖 약의 으뜸이요, 기름은 벌레를 죽이고 해독하기 때문"이라고 전해져 고려시대부터 약의 효능을 지닌 귀한 간식거리였다. 이 유밀과는 귀하고 사치스러웠던 기호 식품으로 당시 왕족과 귀족들이 이 간식을 만들기 위해 곡물, 꿀, 기름 등을 마구 허비하여 민생이 어려워지기까지 해서 금지령까지 내렸다고 한다. 개성약과는 모약과라고도 불리는데 마름모꼴로 만들어 켜켜로 결이 있는 속 반죽을 만들어 더 바삭한 맛이 있다.

◆매작과 만들기

▶재료(10인분 기준):밀가루(박력분) 1컵, 소금 1/2 작은술, 포도씨유 약 3컵, 잣가루 2큰술

▶반죽물 : 생강20g, 물 3큰술

▶즙청 꿀 : 설탕1컵, 물 1컵, 꿀 2큰술, 계핏가루 1/2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1. 밀가루에 소금을 넣어 체에 내린다.

2.생강은 껍질을 벗기고 곱게 갈아 물과 함께 밀가루와 고루 섞어서 잘 치대어 젖은 행주로 덮어 30분 정도 숙성시킨다.

3. 즙청할 꿀은 설탕, 물을 각 1컵씩 냄비에 담아 중간 불에 올려서 젓지 않고 끓인다. 시럽이 1컵 정도가 되면 농도가 적당하다. 시럽을 식힌 후에 꿀을 섞고 계핏가루를 넣어 고루 섞는다.

4.반죽한 밀가루를 0.3cm 두께로 얇게 밀어 길이 5cm, 폭 2cm의 직사각형으로 잘라 가운데는 길게 양쪽은 짧게 3개의 칼집을 넣는다. 가운데 칼집으로 한 끝을 넣어 뒤집어서 리본처럼 모양을 만든다.

5.오목한 팬에 포도씨유를 붓고 끓어오르면 모양을 낸 반죽을 넣고 튀겨낸다. 옅은 갈색이 나도록 튀겨 기름을 빼고 즙청 꿀에 담갔다가 망에 건진다. 즙청한 매작과를 그릇에 담고 잣가루를 고루 뿌려낸다.

◆모약과 만들기

▶재료:밀가루(중력분) 2컵, 참기름 3스푼, 포도씨유 1스푼

▶약과 양념 : 꽃소금 2/1티스푼, 후춧가루, 정종 4스푼, 꿀 4스푼, 생강즙 2스푼, 계핏가루 1/2티스푼

▶즙청 재료 : 꿀 1컵, 통계피 약간, 생강 1조각, 물 반컵

▶이렇게 만드세요

1. 약과 즙청 재료를 냄비에 붓고 끓인다. 중약불로 끓여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불을 작게 줄여 5~8분 정도 끈끈해질 때까지 졸인다.

2. 분량의 약과 재료를 그릇에 담고 꿀과 소금이 녹고 계핏가루가 멍울이 없어지도록 충분히 저어준다.

3. 밀가루는 체에 내리고, 참기름과 포도씨 유를 넣은 후 양손바닥으로 고루 비벼준다. 기름과 밀가루가 곱게 잘 섞이는 것이 약과의 관건이다. 보슬보슬해진 밀가루를 2,3번 정도 체에 내린다.

4. 미리 섞어둔 약과 양념을 고루 붓고 손으로 가볍게 섞어 반죽한다. 치대며 반죽하면 글루텐이 형성되므로 살살 마른 가루만 없애준다는 느낌으로 반죽한다.

5. 거친 반죽을 작업대에 놓고 밀대로 가볍게 밀어준다. 민 반죽을 접은 후 밀기를 5번 정도 반복해 결을 만든다. 적당한 틀로 찍거나 마름꼴 모형으로 모양을 만든다. 부풀어오르지 않게 이쑤시개로 콕콕 구멍을 내준다.

6. 중불로 예열한 기름에 반죽을 넣고 서서히 튀겨낸다. 기름을 밴 후 즙청꿀에 담가 체에 걸러준다. 대추나 잣으로 모양을 낸다.

글·사진=이은선 객원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