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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선물로 브로드웨이 공연, 어때요?

티켓 반값 가격에 살 수 있는 '브로드웨이위크'
오는 21일부터 2월 6일까지, 예매는 6일 개시

새해부터 브로드웨이에서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온다. '반값 축제' 브로드웨이위크(Broadway Week)가 돌아왔다.

특별한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당신,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 100~200달러 짜리 가격을 반값에 볼 수 있으니 말이다. 2장을 사야 1장 가격을 받기에 혼자 갈 수 없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이 참에 좋은 사람들과 따뜻한 새해를 보내보길.

새해 첫 브로드웨이위크는 오는 21일부터 2월 6일까지 이어진다. 티켓 판매 개시는 6일 오전 10시30분부터며 웹사이트(www.nycgo.com/broadwayweek)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매번 행사에 참여하는 '고정' 인기 작품 '라이온 킹' '위키드' '맘마미아' '원스' 등도 있지만 특별히 이번 브로드웨이위크 행사에는 새롭게 이름을 올린 작품들이 눈에 띈다. 아역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난 '마틸다' 영화보다 아름다운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서커스와 뮤지컬을 결합시킨 '피핀' 사무엘 베케트의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 셰익스피어의 '십이야' 2013년 토니상 수상작 '킹키부츠' 등. 몇몇 추천 작품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본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오는 17일 오픈하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The Bridges of the Madison County)'는 오픈하자마자 브로드웨이위크에 참여하는 '은혜'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1960년대 아이오와 매디슨카운티에 살고 있는 한 이탈리안 유부녀와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의 만남과 사랑 외도를 그렸다. 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했다.

소설은 1995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주연 메릴 스트립 주연의 동명 영화의 원작이 되기도 했다. 뮤지컬의 경우 여기에 '천재'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가세해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무대로 옮긴 작품. 다리 아래를 지나는 물처럼 유유히 흐르는 음악이 귀를 사로잡는다.

◆킹키부츠=지난해 토니상 최우수뮤지컬작품상 등 6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작품. 신디 로퍼가 음악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됐다. 이 작품 또한 2005년 동명 영화(Kinky Boots)를 기초로 하고 있다. 영국에서 한 신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찰리'가 드랙퀸(여장 남자) '롤라'의 도움을 받아 위기에 처한 사업을 일으킨다는 내용. 작품은 올해 전국 투어를 할 예정이며 한국에도 들어가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십이야=셰익스피어의 희극 '십이야(Twefth Night)'가 현재 공연중이다. 특징은 '셰익스피어 전문 극장' 런던 셰익스피어글로브시어터의 공연단이 뉴욕에 직접 와서 공연한다는 것. 여기에 토니상 수상 배우들(마크 라일런스 스티븐 프라이)이 가세한다. 본래 셰익스피어 연극이 무대에 오르던 형식을 그대로 따라서 남자 배우들이 여성과 남성 역할을 모두 소화한다. 연극 시작 전에 일찍 도착하면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분장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고도를 기다리며.무인지대=부조리극 세트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Waiting for Godot)'와 해롤드 핀터의 '무인지대(No Man's Land)' 또한 브로드웨이위크에 참여한다. '반지의 제왕' 간달프 역으로 유명한 배우 이안 맥켈렌과 '스타트렉'의 패트릭 스튜어트가 두 작품 모두에서 연기한다. 두 작품 모두 워낙 잘 알려진 연극 작품이지만 이번 프로덕션에서는 두 배우의 연기는 물론 디테일이 살아있는 무대 세트가 돋보인다. 무대와 의상은 스티븐 브림슨 루이스가 조명은 '프로듀서'로 토니상을 수상한 피터 카초로브스키가 맡았다.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같은 날 두 공연을 모두 볼 수도 있다. 맥켈렌은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연극 은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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