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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에 올라 새해 희망을 한가득 품자…'새해맞이' LA인근 하이킹 명소

지난해 빌었던 소원과 계획들은 모두 이루어져 있을까.
다 이룬 사람도 못다 이룬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감당하기 벅찬 일상을 탓하며 모든 것을 다음으로, 또 계절이 바뀔 때까지 한참 미뤄왔다면 더 늦기 전에 하이킹에 나서 신년 계획을 세워보는건 어떨까. 사랑하는 사람들의 손을 꼭 붙잡고 자연 속을 한발씩 내딛고, 땀으로 흠뻑 젖은 몸을 산 정상의 시원한 바람에 내맡기자.
희망찬 갑오년의 계획은 그렇게 시작될 수 있다. 작심 삼일짜리 다짐도 상관없다, 시작이 반이다. 한 해의 산뜻한 출발을 위한 LA인근의 하이킹 명소를 소개한다.

프랭클린 캐년 파크(FranklinCanyon Park)

베벌리 힐스의 화려함과는 어울리지 않는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몸풀기용 디스커버리(0.3마일)와 중급 수준의 버만(1마일), 하스테인(왕복 2.마일)등 3개의 트레일이 있다. 대부분의 하이커들이 하스테인 트레일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린다.
한 눈에 들어오는 멋진 파노라믹 도시 전경을 바라보면서 중간중간 땀을 식힐만한 쉼터들이 많다. 중간에 거치게 되는 엠피시어터 오리떼가 평화로운 풍경을 만들어내는 연못과 3 에이커 규모의 호수 등 가족들이 즐길만한 피크닉 장소들도 상당하다.
날씨가좋은날 정상에 다다르면 태평양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공원 정문에 있는 '수키골드맨 네이처 센터'(오전 10시~오후4시)는 하이커들에게 트레일 지도와 코스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주소: 2600 Franklin Canyon Dr. Beverly Hills


그리피스파크(Griffith Park)

전국서 가장 큰 도시 공원이 바로 그리피스 파크다. 총 4210 에이커의 규모로 스포츠, 피크닉, 생일파티,골프, 콘서트, 동물원 등을 즐기는 사람들은 물론 하이커들 사
이에서도 인기 만점의 공원이다.
모두 53마일의 다양한 하이킹 트레일을 자랑한다. 그리피스 파크 하이킹의 백미는 할리우드산(MountHollywood) 산행. 그리피스 천문대 앞에 주차하고 넓은 트레일을 따라 2마일 정도 지그재그로 올라가면 정상으로 연결된다. 난이도는 중급 수준. 그리피스 파크의 꼭대기에서 한인타운은 물론 센추리 시티,로스펠리스까지 내려다 보이는 도시 전경이 훌륭하다.
주소: 4370 Crystal SpringsDr


일리션파크(Elysian Park)

LA시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 안에 '도심 속 파라다이스'가 숨어 있다. 600에이커의 공원 규모는 그리피스 파크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곳곳에 있는 하이킹 트레일의 아름다움은 전혀 뒤질 것이 없다. 특히 6마일 구간으로 차이나타운 주변까지 연결되는 포톨라 트레일은 형형색색의 야생화와 가주 토종 식물들이 자연 속 풍경화를 그려낸다.
하이킹 이외에도 차베즈 라빈 수목원, 피크닉공원, 레크리에이션센터 등 둘러볼 만하며 220여년 전 만들어진 스페인풍의 동상·건물 등도 볼거리다.
주소: 835 Academy Rd


록풀(Rock Pool)

LA 인근에서 자연 경관이 가장 잘 보존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말리부 크리크 주립공원(Malibu Creek State Park)의 대표 산책로다. 예전엔 영화 촬영지로 자주 이용된 곳으로 어린 아이도 어렵지 않게 따라올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쉽다.
왕복 35마일에 2시간 거리다. 맑은 시냇물과 쭉 늘어선 떡갈나무들이 시원한 그림자를 만들어 주는 호젓한 산책로가 수려하다. 록 풀은 이름 그대로 바위와 연못이 만난 곳이다. 영화'혹성탈출'을 촬영한 곳으로 구멍이 숭숭 뚫린 화산암을 수직으로오르는 암벽 등반가들의 모습이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록풀 바로 옆에 위치한 방문자 센터도 둘러볼만 하다. 말리부 크리크에 서식하는 동물 박제들이 전시돼 있으며 이곳 원주민이었던 '추마시' 인디언의 생활 모습도 자세히 소개해 놓았다. 여력이 있다면'크레이그스로드'(Craigs Road)를 따라 1~2마일 더 올라가 아름다운 센추리호수(Century Lake)와 TV시리즈 '매쉬'(MASH)의 세트장 등을 구경해도 좋다.
주소: 1925 Las VirgenesRd Calabasas


그로토트레일(Grotto Trail)

LA의 우드랜드 힐스에서 시작해 서쪽으로 벤투라카운티의 포인트 무구까지 40마일에 걸쳐 뻗어있는 샌타모니카 산맥에는 태평양의 시원한 풍경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는 하이킹 트레일이 수없이 많다. 석굴이란 뜻을 가진 그로토트레일은 비록 태평양은 보이지 않지만 그 트레일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등산로가 시작되면서부터 완만한 경사의 내리막 길이 계곡을 따라 그로토까지 이어진다.
봄철이면 온갖 야생화들이 앞다투어 피어 등산로를 장식한다. 마지막 경사를 내려가면 큰 바위 양쪽으로 그로토 두 개가 자리잡고 있는데 이 속에서 물줄기가 흘러나
온다. 계절에 따라 수량의 차이는 있지만 어지간해선 마르지 않는다. 돌아올 때는 이길을 그대로 따라 나오면 된다. 왕복3마일.
주소: 12896 Yerba BuenaRoad Malibu


토팽가 주립공원(TopangaState Park)

1만1000에이커 규모의 공원 안에는 총 거리를 모두 합하면 36마일에 달할 만큼 다양한 하이킹 트레일들이 있다. 하이킹은 트립펫랜치(Trippet Ranch)에서 시작하며 무쉬, 이글 스프링 룹, 샌타이네즈 캐년 등 세 가지 트레일로 나뉜다. 특히 무쉬트레일로 2마일 정도 올라가다 보면 이글스프링룹과 교차하는 이글 정크션(EagleJunction)이 나오는데 인근의 '이글 록'은 바위 위에 올라서면 캐털리나섬까지 시야에 들어올 정도로 파노라믹 전경이 뛰어나다. 동쪽의 샌타 이네즈 캐년 트레일은 초보자에겐 조금 벅찰 수도 있는 코스다. 하지만 자연이 잘 보존돼 있고 아름다운 폭포가 있다. 중급~중상급 수준으로 트레일 왕복 거리는 보통 6마일 정도다.
주소: 20825 Entrada RoadTopanga

이성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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