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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을 배경으로 오르는 '짙은 초록의 향연' …테메스컬 캐년(TemescalCanyon,SantaMonica Mountains )

김인호의 등산 이야기

LA 다운타운에서 서쪽으로 태평양 해안을 끼고 있는 샌타모니카 캐년(Santa Monica Canyon)은 LA 시민들을 위한 최초의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선셋 불러바드(Sunset Blvd.)를 따라 샌타모니카 비치까지 이어지는 길목에는 러스틱 캐년(Rustic Canyon), 윌 로저스 주립 공원(Will Rogers State Park), 테메스컬 캐년(Temescal Canyon)등 풍광이 수려한 계곡들이 첩첩이 겹치고 해안을 따라 고운 모래가 깔린 해변이 이어져 오래전부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곳이다.

해안에서 불과 1마일 거리에 있는 테메스컬 캐년은 초록의 향연이라고 할 만큼 짙푸른 풀과 나무가 가득한 곳이다. 물이 흐르는 조그마한 폭포도 있고 운치 있는 피크닉 장소도 있어 남녀노소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계곡으로 들어서면서 왼편으로 있는 사인을 따라 올라가도록 한다. 곧 두 갈래 길을 만나는데 원을 그리면서 한바퀴 돌아 나오는 등산로이므로 어느 쪽으로 시작해도 상관은 없다. 폭포를 빨리 볼 수 있는 우측길이 좀더 아늑한데 반듯하게 다듬어 놓은 등산로 주변으로 짙푸른 나뭇잎이 가득하고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온다.



약 1.3마일 지점에서 폭포가 있는 계곡에 도착한다.

계곡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가면 산등성이로 올라가게 되는데 폭포에서 0.4마일 지점에서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왼편의 선셋 불러바드(Sunset Blvd.)로 향해 나오면 다시 길이 둘로 갈라지는데 반듯하게 산등성이를 넘어오는 길은 지름길이고 오른편의 비앤 베니도(Bienvenido) 길을 따라 내려오면 해안을 굽어보며 좀 더 돌아오게 된다. 비앤 베니도 길을 따라 갈 경우 아래편 주택가로 내려가는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주의한다.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길은 나지막한 나무 넝쿨이 동굴처럼 등산로를 뒤덮고 있는가 하면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는 산등성으로 올라서기도 한다.

해안가와 인접한 이곳은 간편한 옷차림으로 올라오는 많은 사람을 볼 수 있다.

▶가는길:10번 Fwy West -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 - 테미스컬 캐년 로드에서 우회전- 선셋 불러바드(Sunset Blvd.)를 건너면 공원으로 들어서게 된다. 입구를 지나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주차장이 있고 무인 요금징수기에 주차비 5달러를 넣도록 되어 있다. 주차장 끝에 있는 매점에서 주차비를 받기도 하며 공원지도를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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