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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키워낸 팔레스타인 '희망의 싹'

한글 표지판 '우정의 길' 승인
교육 위한 한국문화원 건립중
한인 한의사들 의료봉사 인기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이 암울한 것만은 아니다. 수백 킬로미터를 둘러싼 콘크리트 장벽 사이로 희망도 꿈틀댄다. 희망의 싹은 한인이 키워냈다.

베들레헴시에는 한글 표지판이 세워진 길이 있다. 지난 2009년 베들레헴시는 한국문화원 앞 600미터(폭 12미터)의 아스팔트 길을 '한·팔 우정의 길(Korean·Palestinian Friendship Street)'로 승인했다. 한 나라의 이름으로 길이 명명된 것은 베들레헴시 역사상 처음이다.

이 길은 20여 년간 베들레헴에서 기독NGO 활동을 벌이며 한국문화원을 건립중인 강태윤 선교사의 노력으로 가능했다.

강태윤 선교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위한 유치원과 태권도 교육 등의 다목적으로 사용될 한국문화원을 알리기 위해서는 한국에 대한 홍보가 필요했다"며 "지금은 이 지역에서 한국을 모르는 팔레스타인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다"고 말했다.



강 선교사는 "얼마 전에는 한인 한의사들이 와서 의료사역을 펼쳤는데 2000여 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몰릴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며 "한국문화원이 건립되면 한인들이 팔레스타인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베들레헴=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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