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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의 등산 이야기] 도시경관 즐기기에 더없이 훌륭한 작은 동산

윌 로저스 주립공원 (Will Rogers State Park, Santa Monica Mt)

윌 로저스 주립공원(Will Rodgers State Park)은 LA에서 샌타모니카 해안으로 연결되는 선셋 블로바드(Sunset Blvd.) 상에 자리 잡고 있는 조그마한 동산이지만 도시 경관을 즐기기엔 더없이 훌륭한 곳이다.

공원 중심에 있는 인스퍼레이션 포인트(Inspiration Point) 에서는 샌타모니카 해안과 센추리 시티 및 LA 다운타운의 고층 빌딩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만능 연예인이면서 언론인이었던 윌 로저스(Will Rogers)가 1928년에서 1935년까지 살았던 이곳은 31칸 맨션과 축사 그리고 부대시설로 이루어져 있는데 비행기 사고로 55세를 일기로 타계한 그를 기리기 위해 1944년 주립공원으로 귀속된 후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공원 입구에서 주차료를 지불한 후 먼저 윌 로저스의 집을 구경하도록 한다. 오클라호마의 목장에서 자란 윌 로저스는 말을 잘 다루는 재주꾼으로 로프 던지기, 승마, 폴로(Polo)등을 즐겼던 그의 생활 스타일을 집안 내부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집 위쪽으로 말들을 키우던 축사를 둘러본 후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인스퍼레이션 포인트로 올라가게 되는데 공원내 거의 모든 길이 이곳으로 연결된다.

공원은 182에이커의 부지에 2 마일 이상의 등산로가 있고 샌타모니카 산맥을 관통하는 총 65마일 길이의 백본 트레일(Backbone T추ail)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인스퍼레이션 포인트까지는 나지막한 경사로여서 어린 자녀들과 가족단위로 찾아온 방문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벤치가 마련된 정상에서 바라보면 왼편으로 LA 다운타운의 빌딩숲이 보이고 해안선을 따라 팔로스 버디스 반도와 카탈리나 섬도 어렴풋이 보인다.

등산로는 주변의 러스틱 캐년, 테미스칼 캐년으로 연결되기도 하는데 시간이 허락되면 지도를 따라 남쪽으로 둘러 나오는 길을 택해 보도록 한다.

▶가는길: 10번 Fwy West -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 - 선셋 블러바드에서 우회전 약 4.6마일 운전하면 공원 사인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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