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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사 생도 아동 포르노 관련 체포

3학년생 e메일 통해 보내거나 받은 혐의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생도가 아동 포르노 관련 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AP통신에 따르면 국토안보부 수사관들은 웨스트포인트 3학년에 재학 중인 리키 패트릭 헤스터(23)를 18일 캠퍼스 기숙사에서 아동 포르노 소지 및 배포 혐의로 체포했다.

인디애나주 그레인저 출신의 헤스터는 지난 2~9월말까지 아동 포르노 사진이나 동영상을 구매해 소유하거나 e메일을 통해 이를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검찰 뉴욕 남부지검은 지난 6월부터 아동 포르노에 관심을 보이는 e메일 계정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오다 "나는 소리가 있는 4~10세 아동 포르노 동영상에 관심 있다"는 내용과 함께 포르노를 배포한 헤스터의 야후 계정을 적발했다.



헤스터는 17일 당국의 조사에서 소년들이 나오는 15분짜리 동영상 등 아동 포르노를 자신의 휴대폰을 이용해 e메일로 보내거나 받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헤스터는 5만불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오는 1월 15일 공판을 위해 법정에 선다. AP통신에 따르면 유죄가 확정될 경우 헤스터는 5~20년 징역형과 25만 달러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웨스트포인트와 헤스터의 변호를 맡은 제이슨 설 변호사는 사건에 대한 공식 발표를 거부했다.

한편 사관학교 생도들을 위한 신문인 더 포인터스 뷰는 지난 2012년 허리케인 샌디 피해 가정들을 위해 뉴버그 소년 소녀 클럽에 보내는 장난감을 모으는 '토이스 포 토츠' 캠페인에서 가장 많은 장난감을 모으고 있는 헤스터를 사진과 함께 보도한 바 있다.



장지선 기자

jsj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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