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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뉴스] 샌프란시스코에 재현된 '19세기 런던'

찰스 디킨즈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시간 여행

매년 11월 말부터 12월 크리스마스까지 다섯 주말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대규모 이벤트 센터 ' 카우 팰리스'는 12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19세기 영국 빅토리안 크리스마스 거리로 변신한다.

1837년부터 1901년까지 무려 63년간 집권한 빅토리아 여왕의 시대였던 영국의 19세기는 작가 찰스 디킨즈의 명작 '크리스마스 캐롤'과 '올리버 트위스트'에 잘 묘사되어 있다.

이를 기념해 '그레이트 디킨즈 크리스마스 페어 & 빅토리안 홀리데이 파티(Great Dickens Christmas Fair & Victorian Holiday Party)'가 다섯 주말 동안 펼쳐지는 것이다.

금년으로 35회째인 이 페어는 단순히 모습만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마치 19세기 빅토리안 런던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 모든 것이 완벽하게 변신한다. 750명의 배우들이 그 시대의 사람들 또는 '크리스마스 캐롤'의 등장인물로 분장하고 춤과 노래로 흥을 돋구며 거리의 상인들과 가게 주인들마저 걸맞는 의상을 입고 영국 액센트로 말할 정도다.

방문객들도 대부분 빅토리안 시대의 옷을 차려입고 오는지라 번화가와 빈민가 그리고 홍등가까지 재현된 거리를 한참 걷다보면 정말로 19세기 런던 거리를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부른다.

입구를 들어서면서부터 신나는 댄스홀이 마련되고 런던의 거리 전체는 짚으로 바닥을 깔아 과거 모습을 재현했다.

마녀 빗자루에 수공예 머리 장식들과 비누 등이 즐비한 상점들과 거리의 상인들 그리고 여섯 개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여흥 프로그램들을 구경하다보면 한나절이 금방 갈 정도로 볼거리가 많고 사방에서 맛있는 냄새를 풍기는 식당들, 군밤 장수들, 찻집, 맥주집 등 먹거리 또한 풍부하다.

빅토리아 여왕이 로열 패밀리와 함께 거리를 행차하는 모습 또한 멋있다.

재연 배우들이지만 맡은 역할에 어울리게 기품이 있고 특히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 프린스 앨버트 역을 맡은 배우는 용모와 체구가 흡사해 더욱 실감이 난다.

금년의 그레이트 디킨즈 크리스마스 페어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29일에 시작하여 12월 22일까지 다섯 주말동안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열렸고 입장료는 성인이 30달러지만 오후 4시 이후에 입장하면 13달러. 글렌 파크 지하철 역에서부터 카우 팰리스까지 무료 왕복 셔틀버스도 운행되어 편리한 방문을 도왔다.

▶자세한 페어 정보는 http://dickensfair.com/

블로그뉴스 시민기자 하얀 불

('하얀 불의 세상'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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