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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한인, 메가복권 1등 판매 화제


벅헤드서 게이트웨이 뉴스스탠드 운영
조지아 주 당첨자는 스톤마운틴 거주 이라 커리

미국 복권사상 두번째로 높은 고액 당첨자가 나온 가운데, 이 복권을 판매한 업주가 애틀랜타 한인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7일 복권당국에 따르면 총 6억3600만달러의 1등 당첨금이 걸린 메가밀리언 복권은 조지아 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각각 2명의 당첨자가 나왔다.

특히 조지아 주에서 이 복권을 판매한 주인공은 애틀랜타 벅헤드에 위치한 '게이트웨이 뉴스스탠드'를 경영하는 한인 이영수 씨로 밝혀졌다.

이씨는 18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우리 가게에서 1등 복권이 나왔다니 너무나 흥분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행운의 주인공에 대해 "당첨 복권을 구입한 사람은 여러명의 돈을 한꺼번에 모아 산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9년간 벅헤드 번화가에서 뉴스스탠드를 경영해왔다.

또다른 1등 당첨자는 캘리포니아 샌호세에서 나왔다. 당첨 복권을 판매한 사람은 '제니스 기프트숍'을 경영하는 베트남 출신 투이 잉구엔 씨로 밝혀졌다.

그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좋다”를 연발하며 "오늘 밤 잠을 못잘 것 같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아직 당첨자가 누구인지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누구인지 알 것 같다. 우리 가게 고객은 대부분 내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행운의 복권을 판매한 두 업주의 희비는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샌호세 있는 투이 잉구엔은 판매보너스로 일반 복권의 당첨금에 맞먹는 100만달러를 받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그러나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이씨는 주법 때문에 보너스 지급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조지아 복권국의 타이론 오스틴 메트로 애틀랜타 영업담당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2011년 3월 개정된 주법에 따라, 당첨 복권을 판매한 업주에게는 보너스가 지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복권판매 수익금으로 재원이 마련되는 호프장학금의 재정이 부족한 상태였다"며 "복권 수익금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 복권 판매업주에게 돌아가는 보너스를 없애는 법안이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영수 씨는 "보너스 금액이 있는지 없는지, 그리고 얼마인지에 대해선 전혀 아는바가 없다. 복권국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보너스 지급여부를 떠나 우리 업소에서 좋은 일이 생겨 많은 축하를 받았다. 기분좋은 일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가밀리언 1등에 당첨된 조지아주 주인공은 스톤마운틴에 거주하는 이라 커리 씨로 밝혀졌다.

조지아주주 복권국에 따르면 커리는 가족들의 생일을 조합해 복권 숫자를 선택했고, 마지막 메가 볼은 행운의 숫자 7을 골랐다. 커리씨는 일시불로 당첨금을 수령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금공제 후 실수령액은 1억2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메가 밀리언 복권은 지난 10월 4일부터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두달여 동안 눈덩이처럼 당첨금이 불어났다.

권순우•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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