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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신경증

강기성의 한방사랑

심장에 판막장애나 기타 병변 등 기질적인 변화가 없고 다른 신체기관에도 뚜렷한 질환이 없음에도 심장혈관증상을 강하게 나타내고 또 호소하는 것을 심장신경증이라고 한다. 심장증상으로는 심계항진, 호흡촉박, 심장부의 불쾌감 또는 동통 등이 있고 혈관증상으로는 수족의 냉감과 두통, 현훈, 이명, 복부압박팽창감 등으로 타각적 증후는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상의 모든 증후가 기질적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와는 달리 운동이나 활동을 할 때보다 오히려 안정하고 있을 때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상의 증후는 주로 간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혈관운동중추의 부조화가 원인으로 전신의 혈액순환이 순조롭지 못하여서 심장이 영향을 받아 심장 자체의 신경지배도 문란해져서 심계항진이나 심장증상을 일으킴과 함께 시상하부에 있는 호흡중추나 온열중추, 발한중추를 문란케 하므로서 호흡촉박이나 발열, 발한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와같은 증상을 ‘신경순환무력증’이라고 한다.

간뇌는 모든 감정을 중계하는 곳으로서 강한 정신감동이나 신경긴장이 있으면 마음의 장기인 심장에 영향을 미치므로 조금 소심하거나 신경이 예민한 사람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심장증상으로 받아 들이는 경향이 있다. 이것을 협의의 심장신경증 이라고 한다. 신경순환무력증과 협의의 심장신경증은 상호 영향하며 또 많은 기질적 질환도 신경증후군을 나타내므로 이들을 엄밀히 구별하기는 곤란하다. 신경순환무력증은 유전적 소질이 강하며 유인으로는 비타민 B 결핍, 간장질환, 호르몬 이상 등이 있으며 자율신경실조증이 보인다.

협의의 심장신경증은 심신의 과로를 피하고 술, 담배, 커피 등 자극 흥분성 물질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심장신경증은 심장의 병이라기 보다 마음의 병이다. 그러나 그것이 심장증상으로 나타나 반대로 노이로제의 요인이 더해지는 것이 이 질환의 특징이다. 물론 정신적 요인이 강하기는 하지만 심장증상이 그로 인해 이상항진 하거나 또 지속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잠재적인 순환장애가 있어 이것은 쉽게 치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어 자신감을 갖게하고 전신상태를 개선해 가는 것이 좋다.
40세 중반의 K 여사는 심계항진과 불면증 그리고 기분이 항상 우울하고 가라앉아서 아무일도 할 수 없어 심전도 검사를 받아 보았으나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맥박이 1분에 90박인 빈맥과 불면증 등으로 자율신경 불안정증이란 진단을 받고 안정제를 처방받아 약을 먹고 잠을 잘 수가 있었다. 그러나 안정제를 먹지 않으면 잠을 잘 수가 없으며 근래에는 생리도 불순하다고 호소한다.

진맥과 절진에 의해 심장신경증에 갱년기장해의 합병증으로 진단하고 한방수기요법으로 노이로제와 심계항진을 치료하기 위해 머리를 조금 강자극을 주고 긴장, 경결과 흉부의 긴박감을 완화하기 위해 견갑상부와 견갑간부도 강자극을 주었다. 흉부와 상완 내면은 심장증상 전반을 치료하기 위해 보하는 자극을 하었으며 목덜미와 뒷목도 불면증과 반사기능 조절을 위해 약자극을 주었다. 흉추 10~11의 양측은 부신과 히스테리를 치료하기 위해 역시 약자극, 요추 3~5와 선추, 둔부는 성선 자극을 위해 역시 약자극을 주었다. 침과 이침도 같은 맥락으로 보아 치료했다. 총 12회의 치료로 k여사의 증세는 호전되었다. ▷문의: 301-93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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