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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 회원)

문인 글동산

속 깊은 샘물처럼


샘이 깊으면
물을 많이 퍼내어도
계속 고일 것이다.
사람사이의 신뢰도
속이 깊은 샘이면


조금 덜어내어 버려도
다시 쌓일 것이다.
그러나
물처럼 무심하면
평온하게 고이겠지만
사람의 마음은 유심이라
평탄하게 쌓이지 않는다.
흔들리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고
원망도 하고
시간도 지나야 한다.
그리고
더욱 굳어지리라
나는 믿는다.
더욱 깊은 샘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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