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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노인들이 필리핀의 눈물 닦았다

선교단체가 실시하는 '사랑의빛보내기운동'
LA중앙양로병원 노인들 십시일반 성금 모아

할아버지, 할머니가 꼬깃꼬깃 접힌 지폐를 폈다.

5달러부터 20달러까지 쌈짓돈을 꺼냈다. 심지어 자녀에게 받은 용돈, SSI(생계비 보조금) 일부도 보탰다.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을 돕고 싶어서다. 그렇게 십시일반 모인 액수는 300달러. 하지만, 필리핀의 눈물을 닦아주기에는 충분했다.

LA지역 중앙양로병원의 노인들이 필리핀 지역에 태양열로 충전이 가능한 전등(솔라등)을 보내는 '사랑의 빛 보내기 운동'에 동참했다.

사랑의빛보내기운동은 선교네트워크 구축 사역을 담당하는 GMAN(Global Ministries Alliance for Network)이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1만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필리핀에 솔라등을 보내는 캠페인이다.

중앙양로병원의 노인 40여 명은 필리핀 태풍 피해 뉴스와 본지가 보도한 사랑의빛보내기운동 보도를 접하고 나서 작지만 힘을 모아보기로 했다. 중앙양로병원 강창숙 디렉터는 "매일 아침마다 눈이 어두워 신문을 읽기 힘들어 하는 분들을 위해 기사를 읽어주는데, 중앙일보 소식을 듣고 노인들 사이에서 필리핀을 돕자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노인분들이 매번 커뮤니티와 이웃들로부터 도움만 받으신다면서 이번에는 다른 사람들을 도와보자는 취지로 모았는데, 금액은 많지 않지만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성금은 11일 GMAN측에 전달됐다.

GMAN 김정한 선교사는 "액수를 떠나 노인분들이 모아주신 그 마음만으로도 너무나 귀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미주 한인들이 이렇게 도와주시는 것만으로도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에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GMAN은 손미니스트리, 한인세계선교사회(KWMF), 글로벌파트너십(GP)과 함께 선교지 및 재난 피해 지역, 미전도종족지역, 전기가 없는 지역 등에 솔라등을 보내고 있다.

솔라등은 수중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렌즈 조절을 통해 빛 확산 크기를 자유자재로 설정함으로써 태양열 충전으로만 1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또 태양열 충천 판은 선이 없이도 솔라등 뿐 아니라 각종 전자기기까지 충전할 수 있어 특히 재난 피해 지역에서는 다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솔라등은 랜턴, 솔라패널, 충전기 등을 모두 포함해 1세트(100달러)로 구성돼 있다.

한편 후원은 개인 및 교회 이름으로 가능하며 웹사이트(www.solardreamlamp.com)를 통해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문의: (714) 350-6957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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