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필하모닉 연말 할러데이 콘서트 '릴레이'

한 해 끝자락, 6가지 색깔로 뜨겁게 달군다

17일 주디 콜린스 콘서트
18일 할러데이 오르간 콘서트
20일 남성합창단 샹티클리어
21일 할러데이 싱얼롱 무대
23일 카운트 배시 연주회
31일 남미 음악 카니벌 무대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근사한 콘서트로 올 한해를 마감한다.

온가족, 혹은 지인이나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LA 필이 마련한 연말 할러데이 콘서트는 17일 열리는 '주디 콜린스의 크리스마스 콘서트'(A Judy Collins Christmas)를 시작으로 18일 오르가니스트 데이빗 히그스(David Higgs)의 연주로 할러데이 곡들이 월트 디즈니 홀에 울려퍼지는 '할러데이 오르간 스펙텍큘러' (Holiday Organ Spectacular)가 열린다.

이어 20일에는 '목소리 관현악단'(Orchestra of Voices)으로 불리우는 샌프란시스코의 세계적 남성 합창단 '샨티클리어'가 이끄는 크리스마스 무대가 펼쳐지며 21일에는 줄리 앤드류스가 이끄는 할러데이 싱얼롱 무대가 열린다.

23일에는 스윙 재즈 분야에서는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는 카운트 배시 오케스트라의 크리스마스 연주회가 마련된다. 이어 할러데이 무대의 끝 순서로 한해의 마지막 날에는 사우스 아메리카의 음악으로 뜨겁게 연말 무대를 장식한다.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 송년 무대를 소개한다.

▶주디 콜린스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A Judy Collins Christmas): 17일 오후 8시

그래미 상 수상 경력에 빛나는 싱어이자 작곡자인 주디 콜린스가 그동안 불러 히트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아온 크리스마스의 대표적인 노래들을 들려준다.

▶할러데이 오르간 콘서트 (Holiday Organ Spectacular) : 18일, 오후 8시

세계 최고의 오르가니스트로 이름을 날리는 데이빗 히그스가 성스럽고 아름다운, 오르간 음악의 진수를 즐길 수 있는 할러데이 곡들을 들려준다.

▶샨티클리어 크리스마스 (A Chanticleer Christmas) : 20일 오후 8시

카운터 테너부터 베이스 까지 모두 12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샨티클리어'는 올해 34회째 시즌을 맞이하는 역사 깊은 남성 중창단으로 샌프란스시코를 본거지로 전세계 무대에서 초청받고 있는 유명 합창단. 특별히 할러데이 시즌에는 거의 매일 초청 공연을 갖고 있다. 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곡부터 성가곡과 현대곡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은 레퍼트와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크리스마스 음악을 다양하게 불러준다.

▶할러데이 싱얼롱 (Holiday Sing-Along) : 21일 오전 11시 30분 · 오후 2시 30분

줄리 앤드류스의 사회로 할러데이 노래와 크리스마스 캐롤을 청중이 함께 노래한다. 악보는 미리 배부된다.

▶스윙 크리스마스 (A Swingin' Christmas): 23일 오후 8시

전설적 카운트 배시 오케스트라가 미국의 스윙 재즈의 멋스럽고 흥겨운 사운드로 크리스마스 곡을 들려준다.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펼쳐지는 카니벌 (Carnival at the Hall): 31일 오후 7시

작곡가이자 키보드 연주가이며 프로듀서이자 가수인 세르지오 멘데스와 가수이며 퍼큐션연주가인 실라 E. 가 출연 브라질리안 댄서들과 함께 남미의 흥겨운 음악을 들으며 한해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주소: 111 S. Grand Ave. LA.

▶문의: [phone] www.laphil.com

유이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