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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미 불법 도청 유럽의회서 증언

몇 주내 청문회에 화상 출석
가디언지 '올해의 인물' 선정

미 국가안보국(NSA)의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무차별 불법 감시활동을 폭로한 전 중앙정보국(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사진)이 향후 몇 주 내에 유럽의회에서 화상 증언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주요 언론에 따르면, 벨기에 출신인 마르크 타라벨라 유럽 의회 의원은 자국 언론 과의 인터뷰에서 "실시간 화상 연결로 스노든의 증언을 듣고 싶었지만 그의 안전을 고려해 미리 전달한 질의에 스노든이 녹화 영상으로 증언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실시간 화상 연결은 미국이 스노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포기했다는 설명이다.

유럽 의회의 시민자유·법률·내무 위원회는 유럽연합(EU) 회원국 국민과 기관에 대한 NSA의 스파이 활동을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 증인으로 스노든을 채택했다. 위원회는 이 문제로 이미 13 차례 회의를 열었으며 앞으로 몇 주 동안 회의를 계속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스노든은 지난 8월 러시아에서 1년간 임시 망명을 허가받은 뒤 모스크바 인근 모처에서 은신 생활을 하고 있다. 스노든은 러시아를 벗어날 경우 임시 망명자 지위를 상실한다.

한편, 스노든이 건네준 자료를 보도하는데 앞장 섰던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 9일 자체 선정한 후보 10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스노든을 선정했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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