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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연어 안 좋은 성분 있지만 영양 이득 더 커

인터넷 떠도는 건강 루머의 진실
자연산보다 오염 많지만
1주 1~2회 적당 섭취 OK

현재 인터넷 상에서 떠돌고 있는 온갖 정보 중에는 진실과 거리가 먼 내용들이 상당량 있다는 것을 대부분 알고 있다. 특히 ~하다러라, ~먹으면 안 된다, ~많이 먹어야 한다는 식의 식품과 관련된 것일수록 진실을 알고 싶어진다. 진위가 가려진 식품 루머의 진실을 정리한다.

▶양식 연어(farm-raised salmon)

*인터넷 루머=“직접 바다에서 잡은 자연산 연어(wild salmon)가 아닌 양식 연어에는 인체에 유독한 독성물(PCBs, 다이옥신 등)이 다량 검출되었다. 이들 독성물질은 청산가리 보다도 1만배 독성분이 있는 것이라 특히 임신부가 먹으면 건강한 태아를 가질 수 없다. 양식 연어 중에서도 북대서양에 있는 양식장 연어가 가장 위험하다. 안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연구 결과=과학자들은 이같은 내용의 진실규명을 위해 실제로 북대서양에 있는 양식장
들에서 기른 연어의 성분을 조사했다. 결과 자연산 연어보다 몸에 해로운 오염물질이 8배나 검출됐다. 특히 다이옥신은 섭취할 경우 암을 발생시킬 수 있는 발암물질 성분으로 분류되어 있다. PCBs는 동물들에게 암을 유발시키는 물질이고 인체 내에서도 암을 야기시킨다. 리서치팀은 산모가 이 유독물질을 많이 섭취했을 경우 태아가 실제로 신경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



*어떻게 하나=가능하면 바다에서 직접 잡아 올린 자연산 연어를 먹을 것을 권한다. 그러나 자연산 연어를 먹기가 힘들다면 양식 연어도 굳이 피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한다. 하버드대학 의대팀은 “지금 현재 양식장에서 키운 연어에 몸에 해로운 물질이 발견된 것은 사실이지만 연어 자체가 몸에 주는 영양학적인 이점과 비교할 때 인체에 끼친다는 해독은 이론적인 부분이 아직 많기 때문”이라며 적당량(일주일에 1~2회) 섭취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내놓은 상태다.

현재까지 위험 요인 없어
걱정된다면 오개닉 섭취

▶유전자조작 옥수수와 콩(GMOs)

*인터넷 루머=“미국의 옥수수밭에서 생산되는 양의 90%는 유전자조작이다. 유전자조작을 하는 이유는 벌레를 죽이고 제초제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유전자조작으로 재배된 옥수수는 옥수수가루를 비롯해 콘시럽,옥수수기름과 이를 이용한 각종 가공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콩이 포함된 제품과 가축사료에도 이처럼 유전자를 조작한 옥수수가 사용되고 있다. 어떤 리서치는 유전자조작 옥수수와 콩으로 사육된 동물은 일반 식품보다 무게가 더 많이 나가기 때문에 사육용으로 장려하기도 한다. 일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같은 유전자조작 식품이 바로 현대인들의 음식 앨러지를 유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지금까지 유전자조작 식품이 인간의 건강에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정확한 의학적 근거를 찾아낸 연구는 없다. 그러나 유전자조작 식품에 대한 염려가 있는 것은 사실인데 그 원인이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농작물을 갉아먹는 벌레들이 점차 유전자조작 콩이나 옥수수 등에 대한 면역이 생겨서 농부들은 예전처럼 벌레를 죽이는 약(pesticides)을 다시 사용해야 하는 것이 바로 실제적인 염려다. 살충제야말로 인체에 해를 끼치기 때문이다. 눈에서부터 피부 가려움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미환경보호국(EPA)은 식품 재배에 사용할 수 있는 살충제 사용량을 제한하는 위험방지책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연구결과들로 보면 유전자조작으로 재배된 농작물은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여전히 염려된다면 오개닉(유기농 식품)을 먹는 것을 권유한다. 그러나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다.
비소 수치가 높지만
매일 먹어도 괜찮아

▶흰쌀(rice)

*인터넷 루머= “쌀에는 해로운 금속원소인 비소(As)가 많다. 다른 농작물보다 땅에 있는 비소를 많이 흡수하기 때문이다. 2012년 컨수머 리포트 연구에서 쌀을 먹는 사람은 먹지 않는 사람보다 비소 수치가 44%나 높았다. 암이 생길 확률이 높다.”
*연구 결과=연방식품의약국은 최근 쌀에 포함된 비소 수치가 몸에 해로운 정도가 아니라는 발표를 했다. 그리고 더 확실한 결과를 위해서는 긴 시간 연구가 필요함도 언급했다.
코넬대학 토양과학 및 국제농업 연구팀은 “매일 쌀을 먹는다해도 걱정할 것은 없다고 본다”며 “정 걱정이 된다면 바스타미 라이스 혹은 자스민 라이스가 다른 쌀 종류보다 비소 흡수가 적으니 선택하는 것도 좋다”고 했다. 이어서 비소는 쌀의 겉표면에 더 많이 모여있기 때문에 흰쌀보다는 오히려 섬유소가 많은 현미에 함량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설탕보다 체중 늘리지 않아
하루 소다 17캔 이상은 문제

▶인공 감미료(artificial sweeteners)
*인터넷 루머=“가짜 설탕은 칼로리가 없다고는 하지만 1970년대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종양이 발견되었다. 최근에는 가짜 설탕이 오히려 진짜 설탕보다 체중을 늘린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더라.”
*연구 결과=연방식품의약국이 발표한 이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면 인공 감미료의 안전한 양은 매일 17캔의 다이어트 소다를 마시는 정도로 나타났다. 이 양을 초과할 경우 건강상 문제가 발생한다는 얘기다. 또 체중증가에 관한 것도 초기 징조 정도로 나타났다.
다이어트 소다류를 먹었다고해서 체중 감소 효과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해서 몸무게가 늘지 않을까 염려할 필요도 없다. 하루에 1~2캔 정도의 다이어트 소다류는 큰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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