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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도 윤기 자르르 '꿀 피부'가 대세

연말연시 내 마음보다 들뜬 피부 NO!
집에서 만드는 꿀·팩

요즘 뷰티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꿀'. 기온이 고르지 않고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피부가 푸석하고 탄력이 떨어질 때, 꿀의 효능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보습제를 발라도 피부가 당김을 느낄 때는 수분과 영양이 부족하다는 신호다. 이때 꿀은 피부 깊숙이 촉촉함을 공급한다.

꿀에는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에 윤기를 더해 주고, 이 중 비타민C, 비타민B, 칼슘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노화를 예방해 주며 피부 재생을 돕는다. 꿀의 당분은 각질 제거,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주고, 콜라겐의 주요 성분인 아미노산과 매끈한 피부로 가꿔주는 엔자임(효소) 등이 피부를 건강하고 탱탱하게 만들어 준다.

모임이 잦은 연말 연시. 어느 때보다도 피부 관리나 화장에 신경이 쓰일 때다. 직접 천연 팩을 만들어 쓰는 것이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신선한 재료와 정성이 들어간 팩은 피부를 더 생기있게 가꿔준다. 단,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천연 팩을 잘 골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꿀팩을 하기 전 알아둘 것

신선한 꿀과 부재료를 사용하되, 유기농이면 더 좋다. 한 번 쓸 분량만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남은 재료를 다시 사용하면 산화된 재료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천연 재료라 해서 모든 피부에 자극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겨드랑이 안쪽, 귀 밑, 목 부분에 발라 10분 정도 지난 후 트러블이 없을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팩은 가급적 저녁에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수면을 통해 피부 재생의 큰 효과를 가질 수 있다. 아침에 팩을 한 후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팩을 할 때 레몬과 같은 산도가 높은 부재료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서 밀가루나 곡물가루를 우유에 섞어 사용한다. 아무리 좋은 팩이라도 너무 자주 하면 역시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1회 정도 사용한다. 꿀팩을 하기 전 좀 더 효과를 높이려면 클렌징을 꼼꼼히 한 후 각질을 제거해 준다.

각질은 영양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원인이 된다. 맨 얼굴에 팩을 하기보다는 토너을 발라 피부 균형을 맞춰주고, 아이크림도 필수. 스팀 타월로 얼굴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팩의 흡수가 더 높아진다.

다양한 꿀팩 만들기

▶꿀 사과팩 : 조금만 자극을 받아도 쉽게 충혈되는 민감한 피부에 적합한 팩이다. 사과를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곱게 간다. 사과 간 것 2큰술에 꿀 1큰술을 넣어 잘 섞은 후 밀가루를 조금 넣어 걸쪽하게 만든 후 얼굴에 시트를 덮고 팩을 골고루 잘 펴 바른다. 15~20분 정도 지나면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녹차 꿀팩 : 녹차는 트러블을 완화하고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녹차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아스코르빈산 등은 항산화작용을 해 피부가 차츰 맑아지게 한다. 또한 비타민A와 C가 피지를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보습력과 탄력성을 더하려면 꿀이 필수. 세안 후 물기를 수건으로 닦지 않은 상태에서 꿀 한 큰술과 녹차 가루 한 큰술, 달걀 노른자 1개 분량 섞은 것을 얼굴에 잘 펴 바른다. 도포한 팩을 손 끝으로 1~2분 정도 가볍게 둥글리며 마사지한 후 20분 뒤에 미지근한 물로 세안한다.

▶표고버섯 꿀팩 : 표고버섯에는 비타민A, B12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주름 개선, 미백 효과가 뛰어나다. 버섯 분말을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직접 갈아서 사용하면 더 신선하다. 각질이 허옇게 일어날 땐 바나나를 섞어주면 촉촉하게 만들 수 있다. 표고버섯 1개를 갈아 꿀과 밀가루 각 1큰술, 바나나 반개 정도를 넣어 잘 섞어 얼굴에 바른다.

▶초콜릿 꿀팩 : 카카오 분말에는 항산화 효과가 탁월한 폴리페놀과 미네랄이 수백 종 들어있다. 최근 하버드대 연구팀에서는 초콜릿의 폴리페놀 성분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는 결과를 발표해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가당 코코아 가루 2큰술에 꿀과 우유를 1큰술씩 넣어 팩을 만든다. 이 때 첨가물이 들어간 초콜릿이나 코코아 가루는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늘 꿀팩 : 마늘은 피부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강력한 살균작용이 있어 기미의 원인인 멜라닌 색소를 피부 밖으로 밀어내고 묵은 각질을 벗겨 내는 역할을 한다. 피부톤이 칙칙하다고 느껴질 때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마늘 3쪽을 얇게 저며 썰고 2~3 큰술 정도의 꿀을 부어 재운다. 꿀과 마늘을 넣은 용기를 밀폐시켜 3일 정도 두면 꿀이 물처럼 된다. 마늘의 활성 성분이 꿀에 스며나오기 때문에 윗물을 걷어내고 사용한다. 마늘팩을 얼굴에 도포한 후 스팀타월로 덮어 10분 정도 둔다. 팩을 깨끗이 씻어낸다. 마늘팩은 10분 이내로 짧게 해주는 것이 좋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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