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사이버 사랑' 선댄스 출품

한국의 게임 중독 문화를 다룬 한미합작 다큐멘터리 '사이버 사랑(Love Child·사진)'이 2014 선댄스 영화제 월드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 출품됐다.

'사이버 사랑'은 게임 중독으로 갓난 아이를 숨지게 한 한국 젊은 부부의 실화에서 시작해 게임의 가상현실이 새로운 현실이 되는 오늘날 사회에서 게임 문화를 둘러싼 정부의 대책을 조명한다.

법정 최초로 인터넷 게임 중독을 정신과 질환으로 판정한 사례부터 오늘날 한국의 게임 문화가 미디어 환경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발레리 비앗쉬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한국인 프로듀서 김동현씨도 제작에 참가했다.

북미지역 최대의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2014 선댄스 영화제는 내년 1월 16일부터 유타주 파크 시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