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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 연극, 예술 명문 캘아츠 무대 오른다

한국작품 첫 대학원 연극과 정기 공연
타문화권서 한국 정서 표현 관심 높아

한국 문단의 거물 최인훈(사진) 원작의 연극 '봄이 오면 산에 들에'(When Spring Comes to Hills and Dales)가 예술 명문 '캘리포니아 인스티튜트 오브 디 아츠'(CalArts: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무대에 오른다.

6일부터 11일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후원으로 발렌시아의 캘아츠 소극장(Ensemble Theatre II:E407)무대에 오르는 이번 연극은 캘아츠 대학원 연극과에서 마련하는 정기 공연으로 한국 작품이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연출은 캘아츠 대학원에서 연출(Theater Directing)로 석사 과정 중에 있는 유용석씨. 한양대학원에서 연극학 석사를 받은 후 극단 드림플레이와 예술창작집단 디렉팅 스튜디오를 창단한 연극인이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전 대덕대학교 연기뮤지컬과 전임교수로 재직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사람은 한인으로 극작가 최인훈 선생님 번역가 정선아씨를 빼고는 연출자인 저 밖에 없습니다. 한인의 독특한 정서가 어떻게 표현될 지 저 역시 상당히 궁금합니다. "



이 연극은 문둥병 어머니를 둔 가족을 통해 고난과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룬 작품이다.

집을 떠난 문둥병 어머니를 둔 달내는 자신을 유혹하는 사또와 사랑하는 연인 바우와의 사이에서 방황하다 '바우와 도망가라'는 화전민 아버지의 권유로 어디론가 떠날 것을 생각한다. 하지만 집을 떠나면 다시 돌아올 지 모르는 어머니와 다시 만나지 못할 것이 염려돼 머뭇거리던 달내는 집에 돌아온 어머니를 반갑게 맞게 되고 온 가족이 문둥병에 걸려 모두 입산하게 되면서 사랑을 이루게 된다는 스토리다.

해탈의 문제를 고난을 공유함으로써 얻게 되는 삶의 업으로 표현한 매우 철학적인 주제의 작품이다.

소설가이며 문학평론가이자 극작가인 최인훈 선생은 1977년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로 한국연극영화예술상 희곡상을 수상하였으며 극작가로서 한국연극영화예술상 희곡상 중앙문화대상 예술부문 장려상 서울극평가그룹상 등을 수상했다.

프리뷰 공연은 6일 오후 8시 7일 오후 2시에 선보이며 7일 오후 8시 개막 공연이 있다. 이후 9일 10일 11일 오후 8시에 공연이 있다.

▶주소: 24700 McBean Parkway Valencia CA 91355

▶입장권 문의: www.calartsticketoffice.eventbrite.com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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