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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중심'서 울려 퍼지는 '헨델의 메시아'

브니엘콰이어콘서트 올해로 30번째 무대
지휘 이병천…8일 링컨센터 에버리피셔홀

추수감사절이 지나고 12월에 들어서자 크리스마스 캐럴이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 빛으로 이 땅에 온 아기 예수의 탄생을 함께 기뻐하는 노래로 넘쳐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교회나 공연장 무대에 가장 많이 오르는 공연 중 하나가 '헨델의 메시아'다. 예수 탄생을 시작으로 고난과 속죄 그리고 부활 승천 등 그리스도의 일생을 담은 노래이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도 딱 맞다.

'헨델의 메시아' 중 하이라이트는 '할렐루야'. 합창의 진수를 잘 살려 성가곡의 최고로도 불린다. 2시간에 걸친 공연의 클라이맥스다. '할렐루야'는 부르는 이나 듣는 이가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빛난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전능의 주가 다스리신다. 할렐루야!…왕의 왕 또 주의 주 영원히 영원히 할렐루야 할렐루야!'



올해도 교회나 단체들의 '헨델의 메시아' 공연이 줄을 잇고 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공연은 단연 브니엘콘서트콰이어(Peniel Concert Choir).

지난 88년 퀸즈칼리지 콜든센터에 '메시아'를 처음으로 무대에 올린 브니엘콘서트콰이어는 뉴욕을 주무대로 서울.토론토.애틀랜타 등지를 오가며 열어 올해로 30번째를 맞는다.

올해 공연은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링컨센터 에버리피셔홀. 지휘는 관록의 이병천(뉴저지 성산교회.사진) 음악감독이 맡는다.

이 감독은 "메시아는 12월에 가장 맞는 레퍼토리로 합창과 독창 그리고 오케스트라 등이 합쳐진 종합예술"이라며 "특히 메시아 가사는 성경구절로만 돼 있기 때문에 어느 찬양곡보다 은혜롭다"고 자랑했다.

그는 "음악 중의 음악인 메시아는 음악성경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다"면서 "단원들의 믿음이 노래로 표현되기 때문에 듣는 이 또한 진정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한인으로 이뤄진 합창단 38명과 22명(한인 1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소프라노 크리스틴 매트선 카운터테너 호세 레모스 테너 존 다니에키 베이스 이요한 등 솔리스트도 무대에 오른다.

합창단은 지난 9월부터 매주 한 차례 모여 연습에 한창이다. 합창단원 모두 아마추어지만 대부분이 10차례 이상 메시아 공연을 펼쳤다. 이중 5명은 브니엘 창단 때부터 같이할 정도로 헌신하고 있다. ▶공연 일시.장소: 12월 8일 오후 7시30분 링컨센터 에버리피셔홀.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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