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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디스크 수술은 통증 줄여도 기능 회복안돼

이우경/자생한방병원 풀러턴 분원장

극심한 통증이 몇 주 이상 계속 될 때, 발목에 힘이 아예 빠져버리거나 다리에 심한 감각 마비가 와서 내 다리 같지 않을 때에만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 전세계 수술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런 경우는 대체로 5%로 이하로 알려져 있지만 목 디스크나 허리 디스크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이미 수술을 한 사람이 주위에 의외로 많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수술을 한 이후에는 적게든 많게든 척추의 피부, 근육, 인대의 일부의 손상을 유발시키고 그것은 처음처럼 100% 회복될 수는 없다.

수술을 통해서 통증은 줄어들 수 있으나 결국은 척추 구조 자체를 약하게 만들어서 나중에 가서는 정상적인 부위가 무너지면서 다시 재발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척추 수술 이후에 재활 치료의 핵심은 남아 있는 통증 자체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술한 부위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다.

건물이나 자동차처럼 약한 부위를 시멘트로 강화하거나 새 부품으로 갈아 끼우면 참 좋겠지만 사람 몸은 전혀 다르다. 수술 후에 여전히 통증이 있다고 해서 진통제로 연명한다면 차에 잡음이 있다고 음악을 크게 트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사람 몸의 어떤 부위를 강화시키려면 첫째, 영양학적으로 그게 맞는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둘째, 그 부위를 지지하는 주위의 뼈, 근육, 인대를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척추 수술 후에 몸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일단 먹는 것을 잘 챙겨야 한다. 우선 뼈와 혈액내의 칼슘 농도를 떨어뜨리는 카페인, 인산 등이 가득 들어 있는 커피, 소다류, 에너지드링크 등은 단호히 끊어야 한다.

척추 주위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키는 음식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류의 동물성 단백질과 콩, 아보카도, 아스파라거스 등의 식물성 단백질이 일단 기본이 된다. 아무리 운동이 중요하다고 해도 음식을 제대로 먹지 않고 무리하게 하면 오히려 근육, 인대에 손상을 주고 결국 척추에 무리한 압력만 주게 되어 더 악화 될 수 있다.

수술 후 재활을 위한 운동은 반드시 해야 하지만 절대 무리하면 안 된다. 허리에 압력이 심하게 가해지는 윗몸 일으키기, 누워서 다리 들어올리기 등은 피해야 하며 그대신 빠르게 걷기, 가볍게 뛰기 등의 팔다리를 다 쓰는 운동이 적합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운동은 '수영'인데 물에서는 몸이 뜨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들며 이 상태로 발차기를 하면 척추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데에는 더할 나위가 없다.

한의학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척추, 인대, 뼈를 강화하는 특효가 있는 오가피, 우슬, 등의 약재를 이용하여 한약을 처방한다. 또한 침으로 깊은 근육의 경결을 해소하고 카이로프락틱으로 척추의 균형을 조정하는 물리적인 치료도 병행해야만 수술 후의 재활을 빠르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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