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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 비울 때 다툼은 사라진다

숭산 스님 9주기 추모법회
LA달마사 주최 60여명 참석

올림픽과 윌턴에 있는 LA 달마사에서는 지난달 17일(일.오전11시) 숭산 큰 스님의 9주기 추모법회를 가졌다.

달마사 자광스님의 집전으로 열린 이 날 추모식에는 숭산 스님의 LA선원인 달마선원의 폴박 지도법사 진관스님을 비롯하여 60여명이 참석했으며 불교 연합합창단이 추모곡을 부르며 스님에 대한 추억 시간을 갖기도 했다.

숭산 스님의 가르침을 받은 무상 스님은 이날 영어로 법문을 전했다. 무상 스님은 "큰 스님이 말씀하시기를 여기저기 끊임없는 분쟁과 다툼이 있는 것은 서로가 너무나 많은 생각을 하고 있고 각자가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생각이 끊어지고 모든 것을 비울 때 너와 내가 옮음이 없게 되고 더 이상 다툼이 없게 된다고 하셨다"며 일화를 들려 주었다.

마음을 꿰뚫는 심령술사가 숭산 큰 스님을 만나 마음을 읽으려 했으나 읽을 수 없었는데 이는 읽을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같이 생각이 끊어지고 텅빈 마음이 되도록 해야 하는데 사실상 결코 쉽지 않음도 지적했다. 큰 스님이 병이 들어 병원에 갔었는데 진료 후 의사가 병에 대한 설명을 했으나 이미 생노병사의 고통에서 벗어나 생각이 끊어진 상태로 병의 고통은 커녕 아이처럼 웃으실 뿐이었다며 "생각을 내려 놓을 때 진정 자유로워진다. 쉽게 얻어지지 않지만 계속 마음 비우는 공부를 계속해야 할 이유"라고 법문을 전했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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