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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타성 손상증의 병태

강기성의 한방사랑

추돌사고로 인해 목뼈가 급속도의 압력을 받았을 때 그중 35%에서 목이나 어깨, 팔, 허리 등에 손상을 입는 편타성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편타성 손상으로 인한 병태를 이해하기 쉽도록 경추염좌형과 근증상형, 자율신경형, 척수증상형으로 구분했다.

◇경추염좌형: 염좌란 삐었다고 말하는 상태로 뼈와 근육을 연결하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몇 가닥 혹은 전부 끊어진 것으로 외부적인 충격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를 염좌라고 표현한다. 경추염좌는 추돌시 충격으로 인해 고개가 앞뒤로 흔들리면서 정상적인 운동 범위 이상으로 꺽였던가 순간적인 충격으로 근육 등이 갑작스레 긴장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편타성 손상증의 75%가 염좌형이라고 볼 수 있다. 대개 경추부위의 통증,두통,경추 운동제한의 3대 증상이 나타나고 그 외에 팔의 저린감, 구역질, 현기증 등이 보인다. 환자들이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거나 때로는 심각한 증상을 표현하는데 반해서 X-레이나 그 밖의 검사상으로 특별한 소견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끔 X-레이 상에 경추에 약간의 휘어짐이 보이는 경우가 있지만 심각한 변화는 없으며 추나치료로 치료가 가능한 정도다. 따라서 사고 후 1주일 정도의 안정을 취한 뒤 침과 뜸, 부항, 경락신전술, 추나치료, 한방수기치료, 테이핑요법에 의해 대략 80% 이상은 2~3개월 이내에 치료가 되며 길어도 5~6개월 이내에 호전된다.

◇근증상형: 경추염좌형에서 보이는 다양한 증상 외에 신경근 손상에 의한 소견이 보인다. 지각장애는 경미한 것이 많고 경추 7,8번 신경 부위의 것이 많다. 지각장애가 일어나는 부위를 보면 경추 6번, 5번, 4번 순서대로 많이 나타난다. 즉 이 신경들이 지배하는 영역의 근육부위에서 감각의 이상이 나타난다. 가끔 경추 2번 신경이 손상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대후두신경의 자극으로 후두부통증이나 목뒤의 통증이 일어난다. 심하면 안구통증이나 편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자율신경형: 후경부 교감신경계의 장애로 인한 증상의 복합군으로 만성부비동염과 같은 증상을 동반한 두통이 특징이다. 어깨나 목의 증상은 강하지 않으나 특이하게도 교통사고로 인한 편타성 손상으로 이 증상이 많이 나타나며 그 밖에 두통과 현기증, 귀울림, 눈의 피로, 청력저하, 목소리가 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원인으로는 추골신경의 과긴장으로 인한 추골동맥의 연축으로 생각된다. 다시 말해 목주변 근육이나 신경이 과도하게 긴장해서 뇌로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살짝 압박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편타성 손상으로 인해 많이 나타나는 편은 아니나 30% 정도에서 나타나며 만성화와 난치경향이 많다.



◇척수증상형: 추골의 골절이나 탈구증상을 같이 보이는 경우가 많으나 경추의 탈구나 골절이 없으면 척수손상의 증상을 일으키지 않으나 내출혈과 내부에서의 부기가 있어 경수를 압박하게 되면 보행시 비틀거리던지 손상 부위에서 아래쪽으로 지각이나 운동장애가 일어나지만 하지보다 상지에 현저하게 나타난다. 또 배뇨에도 장애가 있어 방광이나 직장 장해가 나타나기도 하며 하지의 지각이상이 있기도 하지만 회복은 하지에서 부터 먼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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