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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한인 성당 ‘새성전 봉헌 기념 코트야드 콘서트’

현악 4중주의 선율에 흠뻑 젖다

바이올린·비올라·첼로의 잔잔한 선율이 가을 밤 산호세 천주교 한국 순교자 성당(주임 황선기 마티아 신부)에 울려 퍼졌다.
지나 김(바이올린1)·수잔나 심(바이올린2)·엘리자베스 라(비올라)·박근태(첼로) 등 4명으로 구성된 현악 4중주단은 지난 16일 ‘산호세 한인 성당 새성전 봉헌 기념 코트야드 콘서트’에서 클래식·팝·성가 등을 대거 선보였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파울로 로베르토의 ‘성호경’을 비롯해, 이종철 신부가 작곡한 ‘주님의 기도’, 18세기 고전파를 대표하는 작곡가 모짜르트의 ‘현악 4중주 제4번’, 영국의 전설적인 록 그룹 비틀즈의 대표곡 ‘렛잇비’ 등 총 12곡이 연주됐다.

콘서트에 참석한 장상영(53·산타클라라)씨는 “평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팝 음악과 클래식이 아름답게 잘 어우러졌다”며 “특히 박근태군의 첼로 연주는 가히 일품”라고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강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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