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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케스트라' 국제 에미상 영예

리처드 용재 오닐 다룬
MBC의 감동적인 다큐

지난해 MBC 에서 제작해 방영했던 다큐멘터리 '안녕?! 오케스트라'가 국제 에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녕?! 오케스트라'는 25일 뉴욕 맨해튼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예술 프로그램 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는 국제 에미상은 전 세계에서 방영된 TV 프로그램 가운데 빼어난 완성도를 지닌 작품을 부문별로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한국 프로그램이 국제 에미상 예술 프로그램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고 수상까지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녕?! 오케스트라'를 기획한 이보영 책임 프로듀서는 이번 수상에 대해 "모든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감사하다.그 아이들 덕분에 새로운 세상을 보았고 내 인생이 바뀌었다"고 밝힌 데 이어 "리처드 용재 오닐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가 보여준 희생과 헌신은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총 4부작으로 만들어진 '안녕?! 오케스트라'는 한국계 비올리스트로 세계 클래식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리처드 용재 오닐이 24명의 한국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과 만나 음악을 가르치며 따스한 사랑을 나누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이미 한국에서는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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