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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세나투스… 한인 종신부제가 이끈다

성크리스토퍼 성당 조태준 종신부제 새로 임명
"다양한 문화배경 활용해 좋은 봉사단체 되겠다"

"레지오 마리애는 알지만 상부 조직인 세나투스(Senatus)는 처음 듣는 사람들이 많을 줄 압니다."

웨스트 코비나에 위치한 성 크리스토퍼 미국성당의 조태준(안드레아·사진) 종신부제가 지난 10월 호세 고메즈 LA 대교구장의 승인으로 LA 세나투스의 영적 지도자로 임명되었다.

이민 22년차인 조 종신부제는 15년 전에 한인성당에서 레지오 마리애 평단원으로 봉사를 시작했다. 4년 전 성 크리스토퍼 미국 성당의 종신부제가 되었다.

"15년 동안 레지오 마리애에서 기도하며 봉사한 경험이 영적지도자로서 일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먼저 세나투스를 설명했다.



레지오 마리애(Legion of Mary)는 교황이 공인한 가톨릭 교회 단체로서 '모든 은총의 중개자이신 성모 마리아를 사령관으로 교회의 지도하에 성모님과 교회사업을 위한 기도와 봉사'가 목적이며 핵심 정신이다.

가장 작은 단위가 쁘레시디움으로 7~10명 신자로 구성되고 이것이 10개가 되면 꾸리아를 형성한다.

한인 성당은 대부분 꾸리아를 갖고 있다. 그 위 조직이 세나투스로 국가별로 1개이며 없는 나라도 있는데 미국에는 9개가 있다. 미국에서 레지오 마리애가 그만큼 활성화되었음을 말해준다. 총본부(꼰치리움)는 아일랜드에 있고 중요 회합때 각 나라 대표가 모인다.

조 종신부제가 맡게 된 LA 세나투스는 프레즈노 이하 남가주, 애리조나, 하와이, 바하 캘리포니아 교구가 속해있다.

"한달에 한번 지역 교구 대표 200 여명이 모여서 월 회합을 하고 영적 지도자가 진행한다"며 이전에는 미국인 사제들이 맡았기 때문에 한인이면서 종신부제가 된 것이 의미가 크다.

조 종신부제는 "LA 교구내에는 48개 언어로 미사가 드려진다"며 "다양한 문화배경을 십분 활용하여 성모님의 좋은 봉사단체가 될 수 있는 길을 구상 중"임을 시사했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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