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미국인은 한국전 참전 용사

북한에 관광비자를 통해 입국한 뒤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한국전 참전 용사로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거주하는 메릴 뉴먼(85·사진)이라고 ABC 뉴스가 보도했다.

ABC 뉴스는 뉴먼이 조지 로버트 햄들라 스탠포드 교수와 여행 중 북한에서 억류됐다고 전했다. 햄들라는 "뉴먼의 억류는 터무니없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인도적인 차원에서 북한 당국이 그를 가족에게 돌려보낼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산호세 머큐리 뉴스에 의하면 뉴먼은 베이징에서 관광객 일행과 함께 투어 버스를 타고 북한에 입국했으며 북한 여행 마지막 날인 지난달 26일 여객기에서 북한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국무부는 뉴먼이 북한에 억류됐다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국무부는 미국인들에게 북한 관광에 주의 할 것을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