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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부터 노브레인까지…2014년은 한국밴드 '전성시대'

내년 3월 SXSW에 14팀 참가 확정

내년초 열릴 북미 최대의 음악 페스티벌 겸 컨퍼런스 2014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 한국을 대표하는 밴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SXSW는 매년 3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음악축제로 매년 50여개 국에서 2만 여명의 대중음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교류하고 사업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다. 해마다 참가하는 뮤지션의 수 만도 2300여 팀에 이르며 이들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일반 관객의 수는 약 30만 명으로 추산된다.

SXSW이 19일 발표한 2차 라인업에 따르면, 지금껏 내년도 SXSW 참여가 확정된 한국 밴드는 총 14팀이다. 지난해 'K팝 나잇 아웃' 행사를 통해 사상 최대 규모인 11팀이 참가했던 것보다 3팀이 더 늘어난 규모다. 행사 직전까지 지속적으로 추가 발표될 라인업까지 기다려본다면, 더 많은 한국 밴드가 내년 SXSW 무대에서 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가 밴드도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팀부터 언더그라운드를 위주로 실험적 음악을 들려주는 밴드까지 그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YB(윤도현 밴드)다. YB측은 조만간 미국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 미국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알려져, 이번 SXSW 참가에 더욱 큰 의미를 두고 있는 상태다.

장기하와 얼굴들도 처음으로 SXSW 무대에 선다. 사이키델릭한 사운드와 독특한 가사로 두터운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음악이 SXSW에 참석한 해외 음악계 관계자들에게도 다가갈 수 있을지가 관심의 대상이다.



라이브 무대를 위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록그룹 노브레인과 크라잉넛도 다시 한번 SXSW 를 찾는다. 특히 노브레인은 최근 세계적 음반제작자 시모어 스타인에게 발탁돼 미국에서도 정식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는 상태라, 상대적으로 더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모던록의 대표주자 넬과 SXSW의 단골 초청밴드인 갤럭시 익스프레스 역시 내년 3월 텍사스 오스틴 땅을 밟는다. 한국 전통음악과 록을 접목한 새로운 사운드를 선보이는 밴드 잠비나이와 강렬한 일렉트로닉 록을 들려주는 이디오테잎, 세련된 사운드를 자랑하는 2인조 록밴드 글렌체크도 눈에 띄는 라인업이다. 이 밖에도 빅포니, 할로우잰, 로큰롤라디오, 러브X스테레오 등이 지금까지 발표된 2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2014 SXSW는 내년 3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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