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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사도행전 역사를 이루는 교회되기를"

40주년 앞둔 퀸즈장로교회
새 담임 김성국 목사 취임
"말씀 순종의 길 걷고 싶다"
"원로목사와 따뜻한 동행"

퀸즈장로교회가 내년 2월이면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지난 73년 9월 장영춘 목사를 비롯한 교인 7명이 브루클린에서 가정예배를 시작한 후 이듬해인 74년 2월 플러싱에 있는 미국교회에서 공식 설립예배를 드린 것이 퀸즈장로교회의 첫 발이다.

보수신앙을 내세운 교회는 그 동안 눈부시게 성장했다. 83년엔 미동부 한인교회로는 처음으로 현재 사용하는 예배당을 건립해 입당할 정도로 부흥했다.

뉴욕.뉴저지는 물론 미주 한인교계의 대표적인 교회로 우뚝 선 퀸즈장로교회가 40주년을 눈 앞에 두고 새로운 담임목사를 맞았다. 김성국 담임목사 위임(취임)예배가 17일 퀸즈장로교회에서 열렸다.

김 목사는 이날 "지난 40년 동안 장 목사님과 장로 성도를 통해 행하신 귀하고 풍성하고 아름다웠던 일들을 보아왔다"면서 "저도 그들이 걸었던 말씀 순종의 길을 걷고 싶다. 그러할 때 앞으로 40년도 하나님께서 행하실 위대한 새 일을 보게 되리라 믿는다"고 기원했다.



그는 "하나님 이름을 높이는 일에 힘써 나갈 것"을 강조하면서 교회 어린이.청소년.청년.영어예배부를 일일이 거론하면서 다음세대 리더십을 바로 세우는 사역에도 힘쓸 것을 다짐했다. 김 목사는 또 원로목사와의 관계에 대해 "아름답고 따뜻한 동행을 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위임식=교회가 속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노회 주관으로 열린 위임예배 설교를 맡은 장영춘 원로목사는 "매우 기쁜 날"이라며 "김 목사님은 기도.말씀.사랑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은 분이다. 앞으로 좋은 소문이 계속해 널리 퍼지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목사가 97년부터 2005년까지 퀸즈장로교회 수석 부목사로 빼어난 사역을 펼쳤고 그후 한국 혜천대학교로 부임해 교목실장은 물론 혜천대학교회 담임목사로 사역을 펼쳐 교회를 영적으로 반석 위에 세운 그의 리더십을 장 목사는 자랑했다.

위임식은 노회장 허상회 목사가 김 목사와 교인들로부터 위임에 따른 서약을 받고 담임목사 공포 위임패 전달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규본(주비전교회) 목사는 권면을 통해 "목사는 말씀을 캐는데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원종(뉴욕새사람교회) 목사는 교인들에게 "순종하고 기도하는 성도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혜천(뉴욕빌라델비아장로교회) 목사는 축사를 통해 "모세에 이은 여호수와처럼 새 시대를 이끌어 나갈 김 목사를 통해 디아스포라를 대표하는 교회로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하며 제2의 사도행전을 이루는 교회가 되기를 기원했다.

취임식에는 새 담임 김 목사의 가족과 교인 노회 관계자 교계 지도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빠르게 안정"=김 목사는 지난 9월 퀸즈장로교회 당회의 청빙 결정 후 3개월만에 정식으로 취임했다. 지난 8월말 2대 담임 박규성 목사가 갑작스럽게 사임하고 캘리포니아 세리토스교회로 옮겨감에 따른 것.

김 목사 취임에 따라 혜천대학교회와 혜천대학교 이사회 등 반발이 사라졌고 박 목사 사임에 따라 교회 내 어수선한 분위기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는 게 교회 측 설명이다.

김 목사는 지난 3일 퀸즈장로교회에 부임해 첫 설교 후 지난 10일 열린 공동의회에서 교인 88.1%의 찬성으로 담임목사가 됐다.

김 목사는 한국 총신대 신학과와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미국에 유학 와 퀸즈장로교회에서 부목사로 있으면서 고든코넬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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